'방한' 베트남 빈푹성 부서기, 삼성·애플 공급사 자화전자 '콕' 집어 공장 견학

2025.04.03 15:39:51

자화전자, 삼성·애플 공급망…폴디드줌용 액추에이터 등 공급
베트남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활용…푸토성에도 공장 보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빈푹성 대표단이 방한을 기념해 현지 투자한 충청북도 소재 기업 중 자화전자를 찾았다. 자화전자가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빈푹성 내 입지도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3일 빈푹성에 따르면 쩐 주이 동(Tran Duy Dong) 성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 겸 당위원회 부서기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은 지난달 31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자화전자 본사와 공장을 방문했다.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쩐 위원장은 자화전자 경영진과의 면담에서 자화전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빈푹성의 성장 가능성을 피력,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자화전자는 빈푹성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인재 채용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쩐 위원장은 "자화전자는 빈푹성의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빈푹성은 기업을 신뢰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로 여기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무 면담이빈푹성의 투자 환경과 기회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기업이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지원 정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화전자는 지난 2008년 빈푹성 카이꽝 산업단지에 전자 부품 생산 공장을 완공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 진출했다. 약 18년 동안 2217만 달러(약 325억원)를 투자하며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했다. 현재 3200여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작년 연간 매출은 1억5700만 달러(약 2301억원) 수준이다. 

 

빈푹성 공장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핵심 부품인 폴디드 줌(Folded Zoom), 광학식 흔들림 방지(OIS), 자동 초점(AF) 액추에이터, 진동모터(Vibration Motor) 등을 생산한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배율 줌 기능을 지원하는 폴디드 줌 액추에이터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 공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자화전자는 향후 폴디드 줌 액추에이터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981년 설립된 자화전자는 전자부품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폰·카메라 모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과 전기차 부품 등을 생산한다. 2003년 중국 혜주에 생산기지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뗐다. 빈푹성에 이어 2017년 푸토성에 베트남 2공장을 짓고 현지 생산역량을 강화했다. 같은해 인도에도 공장을 설립하며 세계 각지에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자화전자는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와는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올 초 출시된 갤럭시 S25시리즈에 액추에이터를 납품했다. 오랜 시도 끝에 작년 애플 공급망에 합류, 아이폰 폴디드줌용 액추에이터를 공급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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