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이연춘 기자] 팔도 '몰랑 사골미역국라면'이 대만 시장에 출격한다. 대만을 교두보 삼아 중화권 수요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대만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진출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2일 쿠팡에 따르면 팔도 몰랑 사골미역국라면이 대만 쿠팡 사이트에 직매입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쿠팡 대만 사이트에서는 미역국, 비빔면, 즉석라볶이 등 다양한 팔도 제품을 로켓직구로 구매할 수 있다.
팔도는 지난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자 인기 캐릭터 '몰랑'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몰랑은 2010년 하얀오리(윤혜지) 작가로부터 탄생 됐으며 말랑말랑하면서도 토실토실한 귀여운 토끼를 연상시킨다. 몰랑은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네이버 스티커로 대중에게 사랑받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팔도는 한류 영향으로 해외에서 한국 라면 수요가 늘어나자 글로벌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팔도는 "대만에서 K-팝·드라마로 인해 K-푸드 인기가 지속되면서 러브콜을 받아 출시하게 됐다"며 "대만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K-푸드 유행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