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K-푸드 홍보대사'로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현지에 소개하며 K-푸드 세계화를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aT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몰에서 제2회 '한국박람회'(Korean Fair II)를 시작했다. 이번 박람회는 이달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의 롯데마트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핏 앤 펀'(Fit & Fun)을 주제로, 건강하고 즐거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한국 식품과 소비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 제품은 인삼, 허브차, 건강 스낵, 한국 전통 음료 등 건강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성됐다. 20개 한국 중소기업(MSME)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뷰티 제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수출 상담회와 제품 시연, 중소기업 대표와의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달 4일부터 8일까지는 간다리아 시티몰 미니 아트리움에서 본행사가 열려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동안 닭강정 300인분을 선착순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행사와 별개로 인도네시아 전국 매장에서 떡볶이, 김밥, 비빔밥, 분거빵 등 인기 K-푸드를 선보인다. 인삼, K-스낵, K-음료, K-누들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5만 루피아(약 4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김태훈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행사 기간 현대인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 4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 현지 유통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