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만, 네오 QLED 차량 내부 최초 탑재...타타모터스 해리어EV 적용

2025.06.12 12:55:58

타타모터스 전기차 해리어에 14.53형 네오 QLED 디스플레이 공급
네오 QLED 양산 차량 첫 탑재…조도 관계없이 선명한 화질, 차량에서도 즐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하만이 삼성의 네오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기반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인도 완성차 회사 '타타모터스'에 공급했다. 삼성의 네오 QLED가 실제 양산 차량에 탑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정에서 보는 TV와 동일한 고화질의 시청 경험을 차에서 구현한다.


하만은 11일(현지시간) 타타모터스의 해리어EV에 거치형인 14.53인치 네오 QLED 기반 차량용 패널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네오 QLED는 조도와 관계없이 최적의 가시성을 제공한다. 환경 친화적인 업계 최초 카드뮴 프리(Cd Free) 퀀텀닷 패널을 쓰며, 최대 1200니트(nits) 밝기를 제공해 실외에서도 또렷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높은 명암비로 진하고 깊은 블랙 표현이 가능하며, 95%의 색 재현력(NTSC 기준)을 지원한다.

 

또한 하만이 개발한 실시간 영상 제어 기술을 탑재해 밝기와 색상을 알아서 제어하고 전력 사용량을 줄여준다. 엄격한 내구성과 안전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으며, 베젤(테두리)이 5㎜ 미만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타타모터스는 자동차와 철강, 호텔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인도 최고의 기업인 타타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1945년 설립, 승용차와 트럭, 버스 등을 생산하며 연간 5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하만과도 10년 이상 파트너십을 지속했다. 오디오 브랜드 JBL의 카오디오에 이어 디스플레이도 공급받아 차량 내 시청각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공급을 통해 하만과 삼성의 전장 사업 시너지가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하만의 전장 사업과 만나며 각사 장점이 극대화되고 있다. 하만은 지난 2023년 초 삼성의 네오 QLED 오토 패널을 접목한 '레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올해 초에도 HDR10+ 화질을 자랑하는 '레디 디스플레이'와 네오 QLED 기술을 적용한 반사형 디스플레이 '레디 비전 큐뷰'를 공개했다.

 

실파 델리 하만 디스플레이 사업 담당은 "삼성의 최첨단 소비자용 디스플레이 기술과 하만의 깊이 있는 자동차 전문성이 만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만들었다"라며 "거실 TV 수준의 선명함과 화질을 도로 위 차 안으로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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