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코발트 수출 금지 3개월 연장

2025.06.23 09:57:37

국내외 코발트 재고량 여전히 높아
앞서 지난 2월 수출 임시 중단 조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이 오는 9월까지 코발트 수출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민주콩고 전략광물 물질시장 감독청(ARECOMS)은 23일 코발트 수출 금지를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ARECOMS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국내와 국제 시장의 코발트 재고량이 여전히 지속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콩고는 앞서 지난 2월 코발트 가격이 파운드당 10달러로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4개월 간 코발트 수출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이번 수출 금지 연장은 공업적, 반(半)공업적, 소규모, 또는 개인 영세업자의 채굴작업 등 모든 방식의 코발트 채굴 사업에 적용된다. 지난 21일 효력이 발휘됐다.

 

ARECOMS은 "앞으로 광물 수출에 관한 새로운 결정은 그 내용의 수정, 기한의 연장, 또는 현재의 금지를 아예 해제하는 등 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이뤄지며 이번 연장 기간이 끝날 무렵에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콩고는 전기차와 휴대전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코발트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80% 이상을 공급한다.

 

한편, 2019년 광업부 산하에 설립된 ARECOMS는 콜탄, 코발트, 게르마늄과 같은 전략 광물의 규제를 감독하는 기관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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