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애자일'과 총판 계약…일본 전역으로 브랜드 확장

2025.07.01 08:10:09

문샷 등 주요 화장품 온오프라인 매장서 판매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현지화 전략 강화

[더구루=김명은 기자] 코스맥스가 일본 내 입지를 대폭 강화하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일본 인터넷 광고·마케팅 회사인 애자일미디어네트워크(이하 애자일)와의 총판 계약 체결을 통해유통 채널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한다. 단순한 유통 계약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확장, 마케팅 전략, 현지화를 아우르는 다층적인 포석으로 해석된다.

 

애자일은 1일 코스맥스 재판과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코스맥스 재팬이 전개하는 인기 브랜드 '문샷(moonshot)'을 비롯한 각종 화장품을 코스맥스 재팬의 이커머스 사이트와 협력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취급하게 된다.


애자일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인터넷 광고 및 마케팅 회사로, 코스맥스가 애자일과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단순한 유통 채널 확보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애자일은 일본 내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특화된 기업으로,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화장품을 생산하는 코스맥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브랜드 확산을 노릴 수 있다. 일본은 소비자 신뢰가 중요한 시장이어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크다.


또한 코스맥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OBM(제조자 브랜드 개발생산)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은 일본 내 OBM 브랜드 론칭이나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차원을 넘어 브랜드를 키우는 파트너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는 지난 2022년 일본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애자일과의 협업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K-뷰티는 고급스럽고 기능성이 높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는 의미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일본 외에도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과 협업하며 K-뷰티 ODM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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