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구리 수출액,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

2025.07.08 08:15:51

6월 구리 광물 선적액 46억7300만 달러
국제 무역 환경 불확실 속에도 강한 성장세

[더구루=김나윤 기자] 칠레의 구리 수출액이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칠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구리 광물 선적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46억7300만 달러(약 6조4323억 원)를 기록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증가폭으로 보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구리뿐만 아니라 리튬, 몰리브덴, 금, 은 등 전략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해 안정적인 광물 수출 기반을 갖추고 있다.

 

구리 수출 호조로 칠레 전체 수출액도 늘었다.

 

칠레의 상반기 수출액은 528억1700만 달러(약 72조7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2003년 이래 상반기 기준 최고 수준이다.

 

이 가운데 광업 수출은 296억6500만 달러(약 40조8000억 원), 그 중 구리 수출은 261억7200만 달러(약 36조 원)로 각각 8.3%, 9.7% 증가했다. 두 수치는 모두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최대다.

 

특히 6월 한 달간 광업 수출은 51억8600만 달러(약 7조1385억 원)로 전년 대비 15% 급증, 202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구리 출하 확대의 영향이 컸다.

 

클라우디아 산후에자 칠레의 국제경제관계 담당 차관보는 "불안정한 세계 경제와 무역 환경 속에서도 칠레 수출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경제와 산업 관계를 다변화함으로써 미래의 과제에도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나윤 기자 naruni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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