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발트 제품 최대 생산국이자 최대 소비국"

2025.10.04 07:00:10

코트라, 코발트 산업 분석 보고서 공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글로벌 코발트 공급망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고 있다. 코발트 광석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코발트를 활용한 제품을 대량 생산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코발트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코발트 제품 최대 생산국이자 최대 소비국으로 평가 받고 있다.

 

코발트는 은백색의 금속 원소로 희소성이 높아 ‘하얀 석유’로도 불린다. 구리 광석이나 납광석에도 함유돼 있으며 주로 구리와 니켈 광산의 부산물로 얻어진다. 강도와 내열성이 우수해 초합금에 사용되고, 영구자석으로도 사용된다. 최근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세계 코발트 매장량 1위 국가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다. 약 600만 톤의 코발트를 매장해 전세계 매장량의 54.5%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와 인도네시아까지 합치면 전세계 매장량 비율은 84.5%에 이른다.

 

코발트 광석 생산량도 민주콩고가 1위다. 민주콩고는 지난해 기준 약 29만 톤을 생산했으며 이는 전세계 생산량 중 75%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국의 코발트 광석 생산량은 2200톤으로 전세계 12위 수준이다.

 

다만 중국의 정제 코발트 제품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약 1만1400톤으로 전세계 1위다. 민주콩고, 잠비아, 인도네시아로부터 코발트 원료를 수입해 코발트 제품을 생산하며, 주요 생산 제품은 코발트염(86.2%), 금속코발트(6.9%), 코발트파우더(6.3%)다.

 

중국은 민주콩고와 인도네시아 광산에서 코발트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민주콩고에서 낙양몰리브덴(洛阳钼业)과 유라시아자원(欧亚资源), 진촨그룹(金川集团), 민메탈스(五矿集团)가 광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중국의 코발트 공급망 지배력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기준 43%를 기록했던 중국의 코발트 공급망 지배력이 오는 2030년 46%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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