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한국에 전력·에너지 분야 협력 요청

2025.11.25 15:16:15

이라크 전력부 장관, 주이라크 한국 대사 접견
발전소 건설·전력망 개발에 한국 기술 도입 의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라크가 한국에 전력·에너지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발전소 건설과 전력망 개발 등에 한국의 전문성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25일 이라크 전력부에 따르면 지아드 알리 파딜 이라크 전력부 장관은 최근 바그다드 공관에서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를 접견하고 전력·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접견 후 이라크 전력부는 성명을 통해 “발전, 송전, 배전 분야 외에 발전소 건설과 전력망 개발, 운영·제어 시스템에 한국의 전문성을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전력 시스템 개발을 위한 부처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검토했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전력 공급을 개선하고 정부의 계획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한국 기업들의 전력부 프로젝트 참여를 장려함으로써 양측의 상호 이익을 달성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이라크는 그동안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현대건설이 2조원 규모의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와 약 4조원 규모의 해수처리 플랜트(WIP) 등 대형 플랜트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이라크 정유·에너지 인프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라크는 현재 총 8기의 원전과 산업 규모 태양광 발전소 등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UAE에서 바라카 원전을 수출한 경험이 있는 한국을 주요 협상국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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