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9월 中 누적 판매 18만7424대 전년 比 6.4%↑…7개월 연속 月 2만대 돌파

2025.10.21 14:39:35

지난 2016년 65만대 정점 2022년 이후 회복세
수출 확대 뚜렷…내년 신에너지차 대거 출시 예정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과거 ‘철수설’까지 돌던 위기 속에서도 7개월 연속 월 2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안정적인 판매고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2만2388대를 판매했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월간 2만대를 판매하고 있다. 

 

올 들어 9월말 현재 누적 판매량은 18만74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산은 18만68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엔진 수출도 9만2781대로 10% 증가했다.

 

기아는 지난 2016년 중국 내 판매 65만대 판매를 정점으로, 지난 2022년 9만4000대로 급락, 시장점유율 0.5% 미만으로 추락한 바 있다. 이후 최근 3년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 옌청 공장은 중국 내수와 글로벌 수출 핵심 기지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호주·멕시코·사우디 등 89개국으로 공급망을 확대하며 위에다기아의 안정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아는 E-GMP 전기차 전용 플랫폼 등 새로운 최신 기술을 탑재한 신차를 출시, 중국 내 입지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내년 부터는 친환경차 비중을 전체 생산의 절반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중국에서 수출 중심 구조 전환과 더불어 현지 브랜드 신뢰 회복에 따른 내수 판매 확대를 통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국공장 수출 확대에 힘입어 위에다기아의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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