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내달 21일 LA오토쇼 출격…N 라인 전면

2025.10.20 15:28:02

현대차, 인터랙티브 존 운영…미래 모빌리티 기술 시연
기아, 차세대 SUV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세계 첫 공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다음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오토쇼(LA Auto Show)에 나란히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을 전면에 내세워 전동화와 퍼포먼스 차량을 강조하는 한편, 기아는 차세대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 풀체인지(2027년형)’를 세계 최초로 공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0일 LA오토쇼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오는 11월 21~30일(현지시간) ‘2025 LA오토쇼’에 참가한다.

 

현대차는 디지털·인터랙티브 요소를 결합한 ‘현대인터랙티브 존(Hyundai Interactive Zone)’을 운영, 전기차 라인업과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N’ 라인을 전면에 배치, 친환경성과 더불어 역동성과 주행 성능 중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부각한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차세대 SUV ‘텔루라이드 풀체인지(2027년형)’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북미 전용 모델로 개발된 신형 텔루라이드는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65㎜, 70㎜ 늘어나며, 세로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새로운 전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3.5L V6 가솔린과 2.5L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고출력 329마력, 복합연비 7.0L/100km를 구현했다. 오프로드 전용 X-Line·X-Pro 트림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포드 ‘익스플로러’ 등과 경쟁한다.

 

이번 LA오토쇼는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신차와 전략 기술을 공개하는 핵심 무대다. 올해는 참가 제조사 수가 최근 5년 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 역대급 규모 전시가 될 전망이다.

 

향후 현대차·기아는 이번 LA오토쇼를  토대로 북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전동화와 퍼포먼스 라인업을 결합한 ‘N 브랜드’ 중심 전략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아는 신형 텔루라이드를 앞세워 대형 SUV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북미 전용 라인업을 강화, 친환경차와 프리미엄 SUV 양축을 모두 키운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현대차·기아의 LA오토쇼 출격은 단순한 신차 공개를 넘어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현지 시장 반응에 따라 향후 글로벌 전시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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