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통합 콜센터 확장…'삼성 케어' 핵심 거점 활용

2025.10.23 08:00:30

1.4만 평방피트 규모에 150명 고용 창출... 지역 밀착형 서비스 거점 강화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업스테이트 지역인 몰딘(Mauldin)에 신규 고객 서비스 센터를 확장 개소하며 북미 시장 내 고객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시설 확장은 전략적 지역 투자와 더불어 현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3일 미국 지역방송 WISTV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몰딘시 브룩필드 파크웨이 701번지에 위치한 총 14000평방피트(약 1300㎡) 규모의 콜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해당 시설은 15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고객 응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최첨단 교육 랩(cutting-edge training lab)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삼성전자의 고객 서비스 조직인 삼성 케어(Samsung CARE)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되며, 인근 식당과 소매점, 서비스 업체 등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 개소식은 22일(현지시간)이다. 지역 및 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북미 내 고객 서비스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09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북미 통합 콜 센터가 美 퍼듀대학교의 '우수 콜 센터 인증(Center of Excellence)'을 획득하며 북미 고객 서비스의 최고 권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콜 센터 중 8%만이 받을 정도로 까다로운 인증으로, 당시 삼성전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콜 센터를 해외로 이전하는 미국 기업들과 달리 그린빌에 최첨단 콜 센터를 구축하고 7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서비스 1위'를 목표로 했다. 또한 실업률이 높았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투자함으로써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미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몰딘 신규 센터 확장은 이러한 '지역 밀착형 최고 수준 고객 서비스'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과거 '콜 센터의 ISO 9000급' 인증을 획득한 이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교육 랩을 갖춘 몰딘 센터를 통해 북미 시장 내 고객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예지 기자 yeletzi_0418@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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