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中 상하이-러시아 서비스 확대…울산 기항 추가

2025.11.04 10:02:12

흥아해운과 상하이-러시아 서비스(SRS) 확대
기존 부산항 기항에서 울산항 추가
극동지역에서 효율적인 공급망과 유연한 지역 서비스 제공…화주들 연결성 향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중국과 러시아 간 서비스를 확대해 극동지역에서 효율적인 공급망과 유연한 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금상선의 항로 확장으로 한국과 중국, 러시아를 오가는 화주들의 물류 네트워크 연결성이 향상돼 물류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 증대 효과를 가져온다.

 

4일 해운항만 전문매체 컨테이너뉴스(Container-New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계열사인 흥아해운과 함께 '상하이-러시아 서비스'(SRS)에 울산 기항을 추가했다. 기존엔 부산항만 기항했는데 이번에 울산항을 기항지에 추가한 것이다.

 

울산 기항 추가로 SRS는 울산-부산-닝보-상하이-블라디보스토크-부산으로 이어지는 항로로 서비스 한다.

 

장금상선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스타라인(CStar Line)과 선복 임차협정을 맺고 중국과 러시아 항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스토치니에서 옌티엔, 난샤, 샤먼, 상하이 보스토치니 간을 주간 정요일 형태로 서비스했다. 이 항로에 장금상선은 2200~29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투입했다.

 

하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지난해 4월부터 러시아 보스토치니 기항을 중단하면서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선박을 접안해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다.

 

이번 항로 확장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무역 흐름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SRS 서비스 확대로 극동지역에서 효율적인 공급망과 유연한 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항로 확장으로 한국과 중국, 러시아를 오가는 화주들의 연결성도 향상된다. 화주들은 물류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 증대 효과를 누리며 더 유연한 지역 서비스로 물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한편, 전쟁 이후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글로벌 선사들은 러시아 항로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다.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 CMA CGM는 이달 17일부터 핀란드 익스프레스(Finland Express, FLX) 서비스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기항을 추가했다. FLX는 핀란드와 독일(함부르크, 브레머하펜)을 연결하는 주간 피더 서비스이다. <본보 2025년 10월 21일 참고 '세계 3대' 컨테이너 선사 CMA CGM, 러시아 복귀…유럽 해운 노선 변화 감지>

 

이보다 앞서 세계 1위 스위스 선사인 MSC는 지난해 12월에 러시아 보스토치니항 취항을 재개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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