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8곳 매장에 태양광 발전 구축 완료…137억동 절감

2025.11.12 08:47:37

내년 1분기까지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친환경 운영 효율↑
전력비·탄소배출 동시 절감, 녹색성장 정책 부응하며 ESG 강화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전역 점포 8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를 완료했다. 내년 1분기까지 점포 7곳에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설치를 완료해 운영 효율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현지에서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녹색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2일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최근 8개 매장에 연간 약 7603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설비를 우선적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약 137억동(한화 약 7억6000만원)의 전력비용을 절감하고 3000톤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분석이다.

 

추가적으로는 내년 1분기까지 남사이공, 동나이, 빈즈엉, 껀토, 나짱, 빈 등 점포 7곳에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완비한다는 목표다. 이에 회사는 연간 약 43억동(한화 약 2억4000만원)의 전력비를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비수요 시간대 잉여 태양광 전력을 저장해 고비용 시간대에 방출,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특히, 베트남 남부 지역은 태양광 방사량이 높은 지역으로, 베트남 내에서도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는 전력생산에 있어서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지에서 꾸준히 녹색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사이공 롯데마트가 AI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AI BEMS)을 시범 도입해 연간 전력 소비 최대 24%를 절감했다. 앞서 나짱 골드코스트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선 처음으로 허니웰의 신세대 냉매 솔스티스를 도입해 기존 냉매 대비 전력 소비 5~16%를 감축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전력 자립률을 높여 비용 효율을 확보하는 동시에, 베트남 정부의 '2050 넷제로' 정책 목표에 부응하는 ESG 경영 행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2025 베트남 10대 녹색 성장 10대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롯데마트는 현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회적 책임 실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꽃들 기자 flower@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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