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방글라데시 LNG 공급 추가 수주 성공…핵심 에너지 파트너 자리매김

2025.12.18 14:49:46

구매자문위원회 LNG 1카고 추가 공급 승인…약 500억원 규모
7월 이어 추가 수주…방글라 에너지 수입 협력 관계 확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추가 수주를 따냈다. 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방글라데시의 에너지 수입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동북아시아 에너지 트레이딩 시장 내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18일 방글라데시 구매자문위원회(Advisory Council Committee on Government Purchase)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LNG 1카고를 조달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해당 안건은 에너지·광물자원부(Energy and Mineral Resources Division)가 공공조달규칙 2025(Public Procurement Rules 2025)에 따라 상정했다.

 

공급 규모는 약 42억90만 타카(약 509억원)로, 단가는 MMBTU당 9.99달러로 책정됐다. 승인된 LNG는 국제 현물시장을 통해 조달된다. 인도 시점은 내년 1월 9~10일로 예정돼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번 물량을 통해 겨울철 전력 생산과 산업용 가스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천연가스는 방글라데시 전체 에너지 공급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원이다. 최근 자국 내 가스 매장량 감소로 LNG 수입 비중이 확대되면서 방글라데시 정부는 장기 계약과 현물시장 구매를 병행해 가스 수급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에도 방글라데시 정부구매자문위원회로부터 LNG 공급 안건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승인된 거래 규모는 48억 6420만 타카였으며, 단가는 MMBTU당 11.95달러였다. <본보 2025년 7월 31일 참고 [단독] 포스코인터, '新먹거리' 에너지 사업 쾌거…방글라데시 LNG 공급 확정>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방글라데시 간 LNG 협력은 지난 2022년 체결한 마스터 판매·구매 계약(MSPG)을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당 계약을 통해 방글라데시 정부와 LNG 거래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이후 실제 공급 승인과 거래 성사로 이어지고 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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