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OK금융그룹의 현지 법인인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인니 금융감독청(OJK)의 소규모 은행 통폐합 요구에 인수·합병·증자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22일 인니 증권거래소(BEI)에 따르면, 에프디날 알람샤 OK뱅크 인도네시아 이사는 최근 OJK의 소규모 은행 통폐합 요구와 관련해 “자본 증자 외에 전략적 투자자 유치,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회사가 구체적인 실행 계획, 전략, 일정 등을 제시할 수 없다”면서 “이는 OJK의 규정, 지침, 승인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OJK는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자본이 3조~6조 루피아(약 2700억~5300억원) 수준인 소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통합·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구간에 속한 은행은 최소 34곳에 달하는데, OK뱅크 인도네시아도 올해 3분기 기준 자본금이 3조7300억 루피아(약 3300억원)에 그쳐 통폐합 대상에 해당된다. 이외 통폐합 대상 한국계 현지 은행으로는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등이 있다. . <본보 2025년 12월 5일 참고 인니 “소형 은행 통폐합, 재촉구” 신한· IBK· OK금융 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