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잉그램 마이크로와 '에콰도르 보안 동맹'…중남미 시장 정조준

2025.12.25 07:30:16

AI 기반 첨단 보안 솔루션으로 금융·인프라 등 타깃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비전이 글로벌 IT 유통 대기업 잉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와 손잡고 에콰도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중남미 영상보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에콰도르 IT 및 기술 전문 매체 카날 뉴스 에콰도르(Canal News Ecuador)에 따르면 한화비전과 잉그램 마이크로는 에콰도르 영상보안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마케팅 확대와 유통망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AI와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에콰도르 전역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화비전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시티(세이프 시티·Safe City), 금융, 리테일, 국가 기간시설인 항만·공항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수직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사고 예방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며, 현지 고객에게 명확한 투자 대비 효과(ROI)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잉그램 마이크로는 에콰도르 내 물류 인프라와 금융·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한화비전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현지 시스템 통합업체(SI)들은 프로젝트 규모에 맞춘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대규모 보안 인프라 구축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알렉산더 페르난데스 한화비전 북부 라틴아메리카 영업이사는 "에콰도르 시장의 실질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화비전은 에콰도르 현지에 키 어카운트 매니저를 중심으로 전문 엔지니어링 조직을 구축하고 밀착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파트너 프로그램 ‘STEP’을 통해 현지 통합업체들의 기술 역량과 사업 수행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며 중남미 보안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letzi_0418@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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