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리뷰] 넥써쓰, '롬: 골든 에이지 온 크로쓰' 온보딩(12월4주차)

2025.12.28 08:10:54

 

◇넥서쓰

 

넥써쓰(NEXUS)가 온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에 레드랩게임즈의 '롬: 골든 에이지 온 크로쓰(ROM: Golden Age on CROSS)'를 온보딩했다.

 

롬: 골든 에이지 온 크로쓰는 레드랩게임즈의 대표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에 크로쓰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타이틀이다. 게임 특화 체인인 크로쓰를 기반으로, 이용자는 한층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토크노믹스와 진화된 블록체인 게임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롬: 골든 에이지 온 크로쓰는 발행량이 철저하게 제한된 CROMx 게임토큰을 기반으로 가치 보존형 토크노믹스 모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크로쓰 플랫폼의 풀스택 생태계를 활용해 재화를 간편하게 토큰으로 민팅하고 거래할 수 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특유의 경쟁과 보상 구조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월드 랭킹’ 콘텐츠도 도입됐다. 시즌제로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MMORPG 본연의 재미를 강조하며 이용자의 게임 플레이 기여도에 따라 온체인 토큰 보상이 차등 지급되는 콘텐츠다.

 

한편 출시에 맞춰 크로쓰 전용 서버 대상으로 성장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서버 이용자에게는 경험치, 골드, 드랍률 상승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빠른 성장과 플레이 몰입도를 높인다.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를 통해 롬: 골든 에이지 온 크로쓰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한층 진화되고 안정적인 MMORPG 토크노믹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게임 특화 체인인 크로쓰에 롬이 온보딩되면서 생태계의 깊이와 다양성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롬은 결제 재화의 토큰화와 순환 토크노믹스를 통해서 MMORPG 본연의 경쟁과 성취, 그리고 보상이 게임 과정 전반에 적용되는 새로운 토크노믹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사인글로벌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사인 글로벌(Sign Global)이 아부다비 블록체인 센터(Abu Dhabi Blockchain Center, ADBC)와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국가 및 공공 부문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아부다비의 디지털 전환과 블록체인 도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적 파트너십으로, 공공 부문과 주권 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검증 가능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디지털 기록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양측은 비독점적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단계적인 프로젝트 발굴과 파일럿 운영을 거쳐, 실제 행정·공공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현할 계획이다.

 

국가 및 공공 시스템에서는 행정 기록과 데이터의 정확성, 위·변조 방지, 제도적 책임성이 중요하게 요구되는 만큼, 검증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기록 체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인 글로벌과 아부다비 블록체인 센터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실제 행정 환경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인 글로벌은 누적 5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지원 경험과 20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처리해 온 기술적 역량을 협력에서 발휘한다. 특히 국가·공공 부문 환경에 적합한 탈중앙 인증 및 디지털 기록 기술을 제공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부다비 블록체인 센터는 규제 가이드라인과 라이선싱 지원, 기관 및 정부 네트워크 연계, 제도적 협력 등을 담당하며, 이번 협력을 아부다비를 넘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전반의 정부 및 공공 부문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아부다비는 국가 단위에서 블록체인 인프라가 실제로 적용·운영되는 대표적인 실증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인 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을 기술 실험 단계가 아닌, 국가와 공공 부문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기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시드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가 연례 보고서 ‘프로토콜 경제: 해시드 2026’ 국문판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디지털자산 산업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과 내러티브 중심의 시장을 넘어 실제로 작동하는 경제 구조로 전환되고 있는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했다.

 

해시드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을 전후로 디지털 자산이 더 이상 ‘투자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결제·정산·신용·운영 등 경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인프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블록체인은 단순한 기술 플랫폼을 넘어 기업과 기관의 실제 업무 흐름을 처리하는 운영 레이어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이미 일부 영역에서 현실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25년을 디지털자산 산업 전반의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과도한 실험과 담론의 국면을 지나, 실제 사용성과 반복 가능한 구조를 갖춘 서비스들이 본격적으로 선별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나 단기 유동성보다 실질적인 수요와 운영 안정성,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이 산업의 경쟁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 3장에서는 해시드 구성원들이 디지털자산이 ‘작동하는 경제’로 전환되기 위해 중요하게 보고 있는 핵심 분야들을 다룬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웹3 개발 환경의 결합, 프라이버시와 규제 준수를 전제로 한 기관 친화적 인프라, 글로벌 결제와 기업·기관 간 정산 인프라로서의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프라이빗 크레딧은 온체인 구조 안에서 새로운 금융 활용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영역으로 제시된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가격 변동이 아닌 네트워크 활동과 사용 지표, 구조적 특성을 중심으로 재해석되며 디지털자산만의 고유한 수익 구조와 가치 포착 방식에 대한 논의도 함께 담겼다.

 

해시드는 이러한 요소들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결합되며 하나의 운영 체계를 형성한다고 설명한다. 결제와 정산을 담당하는 금융 인프라,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거래하는 AI 기반 행위 주체, 그리고 기관과 기업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규제 친화적 인프라가 맞물릴 때, 디지털 자산은 실물 경제와 연결된 ‘프로토콜 경제’로 기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지금 중요한 질문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는지가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가”라며 “디지털자산과 AI는 개별 산업이나 유행이 아니라,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운영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비단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 비단)이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2025)에서 웹3(Web3.0) 수퍼앱 디지털지갑 ‘비단주머니’의 1차 개발 버전을 공개했다.

 

비단주머니는 행정서비스, 신원인증, 투표, 결제, 교통, 송금·환전, 자원봉사 등 시민의 일상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하나의 지갑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웹3 디지털 지갑으로, 부산을 초대형 테스트베드로 구축 중인 블록체인 도시 인프라의 핵심 프로젝트다.

 

비단주머니는 지난 5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네이버파이낸셜, 해시드가 개발 업무협약(MOU)을 통해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사용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웹2·웹3 연동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되고 있다. 특히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사이버국방학과의 글로벌 수준 보안 체계가 적용될 예정으로 디지털 지갑의 핵심 과제인 보안과 신뢰성 확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BWB2025에서는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이중희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비단주머니의 전략적·기술적 설계와 보안 체계 구축,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김상민 대표는 “비단주머니는 인구 330만 명 부산의 행정과 금융, 일상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안전하고 편리한 블록체인 도시 인프라의 핵심”이라며 “부산으로부터 시작된 혁신의 바람이 부산을 세계적인 도시 모델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시민들의 디지털 라이프를 빠르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서준 대표는 “비단주머니는 단일 결제 서비스나 특정 기술을 전제로 한 프로젝트 차원이 아닌 도시 단위의 블록체인 보안 기술과 디지털자산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실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비단과 함께 부산이라는 도시를 기반으로 디지털금융과 자산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희 교수는 “비단주머니의 단계별 보안 체계는 안전하게 구축되고 있고, 시작부터 끝까지 전주기적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하다보면 보안과 상충하는 요구사항이 많을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세계적인 경쟁력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이번 1차 개발 버전 공개를 시작으로 비단주머니의 단계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실증 서비스 확대와 민관 협력을 통해 실제 시민 생활과 행정 현장에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가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도시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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