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뉴욕 타임스퀘어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텔루라이드 전면 등장

2025.12.30 15:34:12

2세대 완전변경 모델 공개…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및 최첨단 기술 집약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행사에서 '올 뉴 2027 텔루라이드'를 앞세워 대대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차 홍보를 넘어 기아의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인 조지아 공장 임직원들의 노고를 기리는 헌정 영상이 포함돼, 현지화 성공의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30일 기아 미국 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31일 밤 11시59분(현지시간)부터 뉴욕 타임스퀘어 '원 타임스퀘어(1 Times Square)' 빌딩의 대형 전광판을 점유하는 '타워 테이크오버(Tower Takeover)'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해를 알리는 '볼 드롭(Ball Drop)' 직전 약 1분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아의 플래그십 SUV인 2세대 올 뉴 2027 텔루라이드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이 전 세계 관중들에게 공개된다.

 

기아의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마케팅은 지난 2021년 새해부터 매년 이어져 온 기아 북미 시장 공략의 '연례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1년 새해 쏘렌토를 앞세운 대륙 횡단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년 전 세계인의 시선이 쏠리는 카운트다운 현장에서 브랜드 메시지를 던져왔다. 지난해에는 대형 전기 SUV인 EV9의 V2L 기능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는 그 바통을 신형 텔루라이드가 이어받게 됐다.

 

기아는 카운트다운 1분 전부터 전광판을 통해 텔루라이드의 △현대적 외관 △프리미엄 인테리어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노출할 계획이다. 특히 카운트다운 종료 20초 전에는 텔루라이드 생산의 요람인 기아 조지아 공장(KMMG) 임직원들의 모습이 화면에 담긴다. 이는 텔루라이드를 미국 내 베스트셀링 SUV로 성장시킨 주역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메이드 인 USA'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2세대 신형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신형 모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외관은 물론, 브랜드 최초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도입해 북미 친환경 SUV 시장 공략의 핵심 병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러셀 웨이저 기아 미국 법인 마케팅 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기아가 글로벌 최정상급 자동차 제조사로 도약했음을 상징하는 모델"이라며 "조지아 공장 팀원들의 헌신 덕분에 텔루라이드가 이례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만큼, 새해의 시작을 그들과 함께 축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내년 1분기 중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타임지(TIME) 선정 '2024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북미 시장에서 견고한 브랜드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조지아 공장을 중심으로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쏘렌토, EV9 등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letzi_0418@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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