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마두로 체포작전서 핵심 역할?…주가까지 '들썩'

2026.01.08 10:32:50

팔란티어 소프트웨어, 마두로 위치 파악 결정적 역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 이하 팔란티어)가 미군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작전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팔란티어는 역할론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지만 미국 육군에 공급된 고담(Gotham)이 핵심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당 181.68달러로 장을 마쳤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5일부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팔란티어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미군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작전 성공이 있다. 미군은 지난 3일 '확고한 결의'라는 작전명으로 마두로 대통령 체포작전을 진행했다. 작전에는 총 150대 이상의 전투기와 폭격기, 헬리콥터 등 항공자산과 1티어 특수부대인 델타포스 등이 동원됐다.

 

확고한 결의 작전은 단 143분만에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확고한 결의 작전 성공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팔란티어의 국방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고담이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분석이 시장에서 힘을 얻기 시작했다. 

 

고담은 미군의 병력, 각종 장비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하나로 모아 효과적인 작전 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미국 육군은 2021년 10월 팔란티어와 8억2300만 달러(약 1조1925억원) 규모 계약을 맺고 고담을 도입했다.

 

업계에서는 고담이 마두로 대통령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미군이 위성, 도청, 휴민트 등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고담을 기반으로 분석, 마두로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다는 것. 이외에도 작전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처리해내며 확고한 결의 작전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특수 작전 중 하나로 만들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확고한 결의와 연관돼 있냐는 물음에 어떠한 답변도 내놓고 있지 않다.

 

시장분석기관 코베이시레터는 "팔란티어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반응"이라며 "마두로 체포 작전 이후 팔란티어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은 팔란티어가 이번 작전에 깊이 관여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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