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가 동남아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프라이스는 1000만 달러(약 123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싱가포르 소재 ACA인베트스트먼트(ACA Investment Pte)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 네이버 자회사 라인 벤처스, 일본 다이와 PI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8년에도 아이프라이스에 22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014년에 설립된 아이프라이스는 말레이시아 기반의 전자상거래 가격 비교 플랫폼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1500개 전자 상거래 회사와 협력 중이다. 매월 20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500만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구글과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 조사에 따르면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오는 2025년 거래액이 1500억 달러(약 18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