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계 담배 기업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9년 연속 '글로벌 최고 고용주(Global Top Employer)'로 선정되며 글로벌 인재 경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업 구조 전환과 조직 변화가 가속화되는 환경 속에서도 사람과 조직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3일 국제 인사 평가 기관 '탑 에멀로이어스 인스티튜트(Top Employers Institute)'는 BAT를 9년 연속 글로벌 최고 고용주로 인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BAT는 전 세계 5개 지역, 역대 최다인 44개 국가에서 '최고 고용주(Top Employer)'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탑 에멀로이어스 인스티튜트는 매년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인사 전략, 근로 환경, 인재 육성, 다양성과 포용성, 직원 웰빙 등 20여 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최고 고용 기업을 선정한다. BAT는 글로벌 차원의 일관된 인재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각 국가와 지역 특성에 맞는 근무 환경과 직원 경험을 설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AT는 이번 성과 배경으로 △직원 역량 개발에 대한 지속적 투자 △포용적 조직 문화 구축 △일과 삶의 균형을 고려한 복지 제도 △글로벌·로컬 전략의 유기적 결합 등을 꼽았다. 실제로 BAT는 리더십과 디지털 역량을 중심으로 한 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약 240개에 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유연근무와 가족 친화적 제도도 BAT 인사 전략 핵심축이다. 자녀 양육 지원과 노인 요양 서비스, 정기 건강검진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며 직원 웰빙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재택근무·유연근무 확대와 출산·육아휴직 제도 운영 등을 통해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해외 파견 기회 제공과 리더십·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도 BAT의 행보는 주목받고 있다. BAT는 적극적인 유리천장 해소 정책을 통해 여성 관리자와 시니어 레벨 여성 인재 비중 확대를 추진하며, 여성 인재 육성과 커리어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라 코페-슈타렌베르그 BAT 최고인사책임자(CPO)는 "9년 연속 글로벌 최고 고용주 선정은 사업 전환 과정에서도 사람과 조직 문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온 BAT의 방향성이 옳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성장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드리안 셀리그먼 탑 에멀로이어스 인스티튜트 최고경영자(CEO) 역시 "BAT는 장기간에 걸쳐 일관된 우수성을 보여준 기업"이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복력 있는 글로벌 인재 기반을 구축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BAT는 앞으로도 인재 육성과 포용적 조직 문화 강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전환을 뒷받침하는 인사 전략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