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원전 사업 주체 PEJ, 美 수출입은행과 대출계약 체결

2026.02.02 09:13:58

신규 원전 타당성조사 등 사전 준비 작업 속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원전공사(PEJ)가 미국 정부로부터 신규 원자력 발전소 개발 자금을 지원받았다.

 

PEJ와 미국 수출입은행은 2일 폴란드 북부 메라니아주(州)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원전 사업과 관련해 대출 약정을 맺었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자금은 타당성 조사 등 사전 건설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PEJ는 발트해 연안인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지역에 1250㎿ 규모 AP1000급 원자로 3기를 지을 예정이다. 사업비는 420억 유로(약 72조원)에 달한다. 2028년 착공해 2030년대 후반 상업 운전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건설사 벡텔 컨소시엄이 수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PEJ와 엔지니어링 개발 계약(EDA)을 맺었다. EDA는 설계·구매·건설(EPC) 본계약 체결에 앞서 세부 계획을 살피는 예비 작업이다.

 

마렉 워슈치크 PEJ 대표는 "미국 수출입은행과 체결한 계약은 폴란드 원전 사업의 신뢰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다른 국제 금융기관과 추가적인 금융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짐 버로우즈 수출입은행 부회장은 "이번 협정은 미국의 에너지 기술을 전 세계에 공급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폴란드 원전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의 기술 전문성을 활용함으로써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미국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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