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캐나다 시장 확장에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에만 30개 매장 추가 개발을 추진하며,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글로벌 운영 경험과 공급망 투자를 바탕으로 캐나다를 핵심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24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에서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30개 매장이 개발 단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오는 2030년까지 캐나다 전역에 100개 매장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북미 전체 매장 수가 290개를 넘어선 가운데, 캐나다를 차세대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캐나다 시장에서는 진출 초기부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확보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신선한 베이커리와 수제 음료 선호가 높고, 베이커리를 간식이 아닌 식사 대용으로 소비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침 시간대 방문 수요가 꾸준한 데다, 케이크 등 프리미엄 제품군은 기념일과 행사 중심 추가 수요를 창출하며 매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제품 경쟁력과 운영 모델도 성장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매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100여 종의 베이커리와 샌드위치, 음료를 중심으로 기존 재가열 위주 카페와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폭넓은 영업 시간대와 지역 밀착형 매장 운영 전략이 안정적인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입지 전략 역시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에드먼턴과 광역 토론토 지역을 중심으로 입지를 구축한 뒤 온타리오·앨버타·브리티시컬럼비아·퀘벡·서스캐처원·매니토바 등 주요 도시 내 라이프스타일 센터, 쇼핑몰,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을 선점해 일상 소비 기반을 확보하고, 브랜드 접근성과 인지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대형 제조시설을 착공했으며,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해당 생산기지는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전역의 원재료·반제품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안정적인 생산·물류 기반 확보는 해외 사업 확장 과정에서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장 속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현지 가맹점 성과도 긍정적이다. 신규 매장은 오픈 이후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재방문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운영 노하우와 브랜드 경쟁력이 캐나다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도 핵심 상권 중심 전략적 출점과 공급망 인프라 고도화를 병행하며 캐나다 내 브랜드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100호점 달성을 넘어 북미 시장 전반에서 글로벌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