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카자흐 ‘신라인’과 맞손…CIS 지역으로 영토 확장

2026.02.25 14:28:55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중앙아시아 최대 빙과 제조사인 카자흐스탄 ‘신라인그룹(Shin-Line Group)’과 손을 잡고 현지 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신라인그룹 본사에서 ‘중앙아시아 물류 선도’를 위한 공동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양사가 체결한 물류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의 실질적인 후속 조치다.

 

이날 선포식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와 안드레이 신(Andrei Shin) 신라인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양사가 발표한 공동 비전은 ‘중앙아시아로 가는 가장 스마트한 길(Smart Way beyond Central Asia)’로,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물류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카자흐스탄 현지는 물론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운송 구간에서도 통합 물류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류 최적화를 실현하고, 현재 급성장 중인 중앙아시아 식품 및 편의점 유통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이커머스 풀필먼트’ 사업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에서 검증된 선진 풀필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이커머스 물류 시장을 선점,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확장해 현지 식품·유통업체들의 물류 수요를 적극 흡수할 방침이다.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과 CIS 지역 물류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비전 달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연춘 기자 lyc@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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