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에이피알(APR) 더마 코스메틱·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Medicube)'가 인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 대표 뷰티 플랫폼과 손잡고 옴니채널 유통망을 확보하며, 고성장 중인 인도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인도 뷰티·라이프스타일 기업 나이카(Nykaa)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최근 나이카 온라인 플랫폼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론칭은 메디큐브 모기업 APR과 나이카 간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것으로, 메디큐브의 인도 첫 옴니채널 진출 사례다.
메디큐브는 결과 중심 철학을 내세운 더마 기반 브랜드다. 피부과 테스트를 거친 성분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공·색소 침착·탄력·보습·광채 등 구체적 피부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해왔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라인이 잇따라 완판을 기록하며 성과 중심 K-뷰티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 시장에는 '제로', 'PDRN', '콜라겐', '딥 비타C' 등 핵심 라인을 선보였다.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콜라겐 젤리 크림',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등 고기능성 제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클렌징 제품군까지 함께 출시해 스킨케어 루틴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번 진출을 APR의 글로벌 확장 전략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인도는 젊은 인구 구조와 디지털 커머스 확산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뷰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이다.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더마 콘셉트 제품 수요 역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나이카는 온라인 '코리안 뷰티 스토어'와 28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의 현지 안착을 지원해왔다. 메디큐브로서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유통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마련한 셈이다. 메디큐브가 임상 데이터와 성분 차별화를 앞세운 성과 중심 전략으로 인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메디큐브는 이번 론칭을 계기로 인도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유통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킨케어 라인업 강화는 물론, 뷰티 디바이스 등 고부가 제품군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메디큐브 화장품 부문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문을 합산한 브랜드 전체 연간 매출은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메디큐브는 론칭 10년 만에 단일 브랜드 기준 연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