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가 '정부 지원' 강조한 배경은?

2026.03.08 08:00:54

규제 단일화·세제 혜택 등 포괄적 정책 지원 촉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가 인도 게임 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진다면 인도 게임 산업이 미국, 중국, 한국 등을 추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손 대표는 최근 인도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정부가 발표한 게임 산업 진흥책을 환영한다"며 "더욱 폭발적인 성장세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가 한 걸음 더 나아가야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어 "보다 강력한 정책적 뒷받침은 물론, 시장에 막 진입하는 신규 개발사들을 위한 초기 단계 보조금 지원이 절실하다"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범위내에서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가 강력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선 이유는 인도가 가진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한계가 성장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도는 저렴한 스마트폰 보급과 광범위한 인터넷 접근성을 바탕으로 게임 인구가 급증했으나, 주마다 다른 파편화된 규제와 전문 인력 부족, 인프라 미비 등의 문제를 안고있다.

 

손현일 대표는 게임 퍼블리싱, 수익화 모델, 데이터 관리 등을 아우르는 중앙 정부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R&D)에 대한 전략적 인센티브 제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게임 전용 인프라 확충 등이 이뤄진다면 인도 게임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손 대표는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와 인공지능(AI) 결합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인도 게임 개발자들에게 부족했던 완성도가 채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손현일 대표는 "인도가 미국이나 유럽의 일부 국가들, 그리고 중국과 같은 글로벌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으려 한다면, 정부가 공격적인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며 "이러 모습은 2000년대 초반 한국의 게임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던 시절에 이미 확인한 바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2020년 이후 인도 게임, 스타트업 생태계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인도에 매년 5000만 달러(약 735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2월 네이버, 미래에셋과 1조원 규모 아시아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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