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연비 끝판왕'…기아, 상품성 개선 '더 뉴 니로' 출시

2026.03.10 08:30:54

2022년 2세대 출시 후 부분변경…복합연비 20.2km/ℓ 달성
첨단 ADAS·10 에어백 탑재…가격 2885만~3464만원 책정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가 약 4년 만에 상품성 강화한 2세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니로'를 공개했다. 10일부터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한다.

 

기아는 9일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더 뉴 니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차량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발표했다. 이번 신차는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 연비를 유지하면서도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최신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2016년 3월 첫선을 보인 니로는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해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SUV에 담은 모델"이라며 "니로는 기아가 전동화의 미래를 향해 내디딘 첫 번째 발걸음이자, 친환경 가치를 고객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인 차"라고 말했다. 니로는 2016년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 120만대를 달성하며 기아를 대표하는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자리매김했다.

 

◇'연비 1위' 타이틀 사수…하이브리드 특화 기술 집약

 

신형 니로는 1.6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의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복합 연비 20.2km/ℓ(16인치 휠 기준)를 달성했다. 최신 사양 탑재로 차체 중량이 약 45kg 증가하는 등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공력 성능 개선을 통해 '국내 유일 20km/ℓ대 SUV'라는 타이틀을 지켜냈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 △스테이 모드 등 연비 효율을 최적화하는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은 도로 상황을 예측·분석해 배터리 충전량을 제어함으로써 실주행 연비 향상을 이끌어낸다.

 

 

◇차급을 넘어서는 안전성과 커넥티비티 경험

 

기아는 신형 니로에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고도화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편의 사양도 강화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기반으로 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적용돼 자연어 음성인식 사용성이 높아졌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정차 시 엔진 가동 없이 배터리 전력만으로 편의장치를 사용하는 스테이 모드는 자녀 픽업이나 휴식 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반영한 세련된 외장 디자인과 넓은 실내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전면부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현대적인 인상을 구현하며, 매끄러운 루프 라인과 후면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안정감 있는 실루엣을 강조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30mm, 전폭 1825mm, 전고 1545mm이며, 축간거리(휠베이스)는 2720mm에 달한다. 이는 지난 1월 출시된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와 비교했을 때 전장은 동일하지만, 전폭과 전고는 각각 5mm, 15mm 낮아 더욱 날렵한 인상을 준다. 반면 휠베이스는 니로가 10mm 더 길어 공간 활용성 면에서는 우위를 점한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가 결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더 뉴 니로의 가격(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은 △트렌디 2885만원 △프레스티지 3195만원 △시그니처 3464만원이다. 이는 이전 모델 트렌디(2787만원)와 비교 시 98만원 인상된 수준이다.

 

 

한편, 이날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신형 셀토스와의 차별점 △플레오스(Pleos) 미탑재 배경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기아는 니로와 셀토스가 소형 SUV 시장에서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셀토스가 정통 SUV 본연의 강인한 스타일을 지향한다면, 니로는 압도적인 연비와 슬릭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미탑재에 대해 백경은 기아 MSV프로젝트5팀 연구원은 "플레오스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향후 로드맵에 따라 최적화된 차종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니로의 경우 출시 시점상 제외됐으나 향후 적용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준 기자 hyunju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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