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왓패드, 공모전 개최…글로벌 IP 발굴한다

2026.03.15 00:00:43

우승 상금 5만 달러, 멘토링 등 지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웹소설 자회사 왓패드(Wattpad)가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글로벌 공모전을 개최한다. 왓패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가능성 있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왓패드는 인공지능(AI) 기반 글쓰기 보조 플랫폼 프로라이팅에이드(ProWritingAid)와 손잡고 글로벌 공모전 '노벨 비기닝스(Novel Beginnings)'를 진행한다. 왓패드는 이번 공모전이 소속된 회사가 없거나 작품을 출간한 적 없는 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며 멘토링, 편집,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공모전은 전 세계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를 원하는 작가들은 영어로 소설 도입부를 작성해서 제출하면된다. 도입부의 길이는 5000단어다.

 

왓패드와 프로라이팅 에이드는 공모 마감일인 이달 31일 전까지 작가들의 준비를 돕기 위해 전문가 강연과 웹 세미나 등을 운영한다. 작가들은 해당 워크숍을 통해 창의성을 해치지 않는 아웃라인 잡기, '보여주기' 기법을 활용한 스토리 훅(Hook, 독자의 시선을 끄는 장치) 구성, 캐릭터 중심의 플롯 전개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양사는 제출된 작품을 심사하기 위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심사위원인 트로이 온양고(Troy Onyango),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테사 베일리(Tessa Bailey), 앨리슨 에스팍(Alison Espach) 등이 참가하는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우승자에게는 5만 달러(약 7500만원) 우승 상금이 수여되며, 최종 후보에 오른 9명에게는 각각 5000달러(약 750만원)가 지급된다. 또한 전문가의 편집 피드백, 멘토링 기회 등도 제공된다. 왓패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IP를 기반으로 영상물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왓패드 관계자는 "새로운 목소리를 발굴하는 것은 왓패드의 근간이 되는 일"이라며 "프로라이팅에이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스토리텔러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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