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신의 눈' 너무 빨리 확대 도입했나…오작동 사례 '빈번'

2026.03.26 13:58:10

급가속, 유령 조향 현상 등 발생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이하 BYD)가 전 차종에 탑재하고있는 첨단 주행 시스템(ADAS) '신의 눈(God's Eye)'의 오작동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의 눈을 성급하게 전면 보급한 것이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의 눈의 결함 사례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중국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인 '샤오홍슈(Xiaohongshu)'에는 '신의 눈을 사용한 채 주행하고 있었는데 급가속을 했다', '갑자기 옆 차선으로 핸들이 꺾이는 유령 조향(Ghost steering) 현상이 발생했다'는 등의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BYD가 자체 개발한 신의 눈은 지난해 2월 공개됐다. 신의 눈은 3가지 클래스로 구성됐다. 각 클래스의 차이는 라이다 센서의 장착 여부로 나뉜다. 고급차용 A버전은 카메라와 함께 라이다 센서 3개로 구성됐다. B버전은 라이다 1개와 카메라, C버전은 카메라만으로 작동한다. 

 

완 촨푸(Wang Chuanfu) BYD 회장은 신의 눈을 공개하며 "전 차종에 기본 탑재될 것"이라며 "신의 눈은 운전자 개입 없이 1000km 이상 자율주행을 할 수 있으며, 자동 주차 성공률도 99%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업계는 BYD 신의 눈이 문제가 되고 있는 배경으로 전 차종 기본 탑재 정책을 뽑고 있다. BYD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완성 기술을 성급하게 보급했고, 사용 사례가 늘어나다보니 결함도 더 많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BYD는 지난해 7월 신의 눈 사용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 회사가 전부 책임지겠다고 발표하는 등 논란을 정면돌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YD 신의 눈의 카달로그 성능과 실제 상황에서 발현되는 능력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자율주행기술을 전면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BYD의 중국 내 판매량도 급감하고 있다. BYD는 올해 1월과 2월 중국에서 39만33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61만4679대를 판매했던 것과 비교해 36%나 감소한 수치다. 이에 지리자동차에게 중국 자동차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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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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