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전 세계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보다 실패하는 경우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이 실패율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미국의 비영리 정책 싱크탱크 '랜드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기업들의 AI 프로젝트 실패율은 80% 이상이다. 이는 일반 IT 기술 프로젝트 실패율보다 2배 높은 것이다. 랜드 코퍼레이션은 보고서를 통해 AI 프로젝트 실패율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AI를 사용해 해결해야 할 문제 오인 △효과적인 AI모델 구축을 위한 데이터 부족 △실제 문제 해결과 무관한 최신 기술 도입 집중 △완성된 AI모델을 배포할 인프라 부족 △AI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기술 적용 등을 뽑았다. 랜드 코퍼레이션은 AI 프로젝트 실패율을 낮추기 위한 사항을 경영진과 학계에 제안했다. 랜드 코퍼레이션은 우선 경영진이 기술 개발 직원들이 프로젝트 목적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소통 부족이 프로젝트의 실패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젝트 완료를 위한 충분한 시간과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술이 아닌 해결해야할 문제에 집중 △인프라 투자 △AI한계 인식 등을 경영진에게 요구했다. 학계에는 △정부와 협력을 통한 데이터 수집 장벽 극복 △데이터 사이언스 박사 과정 학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랜드 코퍼레이션은 "AI의 엄청난 잠재력을 구체적인 결과로 전환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AI와 머신러닝을 구축하려는 초기 노력에서 얻은 교훈이 향후 도전하는 기업들이 함정을 피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소형 e-모빌리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내 각 주정부가 소형 가솔린 엔진 구동 장비 판매 및 사용 금지 규제 법안을 시행 또는 추진하고 있어 소형 모빌리티들의 전기 구동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20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1월 1일부터 소형 가솔린 엔진 장비(19kW 이하) 판매 금지 법안을 시행했다. 뉴욕주에서는 오는 2027년부터 소형 오프로드 엔진(Small Off-Road Engines, SORE)을 사용하는 장비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미네소타주, 워싱턴주, 오리건주, 매사추세츠주 등에서도 이와 유사한 법안 통과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e-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전국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소형 e-모빌리티는 전기동력을 이용하여 생활교통 또는 물류배송을 목적으로 하는 1~2인용 이동 수단을 말한다. 바퀴 수, 제품명, 이용 목적 등에 따라, 초소형 전기차, 전기 이륜차(삼륜차 포함)·전기 킥보드·전기자전거, 농업용·교통약자용, 특수목적용 전동차량 등으로 나뉜다. 소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기 구동 방식으로 가장 먼저 전환되고 있는 분야는 골프 카트다.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 등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미국 골프 카트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25억 달러로, 연평균 5~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구동 방식별 점유율을 보면 전기 구동 골프 카트가 가솔린 카트 대비 절반을 넘긴 지 오래다. 지난해 전기 구동 골프 카트는 81.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농업 분야에서도 소형 모빌리티들의 전기화 전환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전기 트랙터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시장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 발표한 미국에서 전기로 구동되는 오프하이웨이 장비 및 차량 유형별 시장 전망에 따르면, 트랙터의 성장률이 48.5%로 가장 컸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주춤하고 있지만 소형 e-모빌리티 시장은 레저와 농업 등 산업별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도시 위주의 1인 가구 확대도 차량 구매보다는 소형 e-모빌리티 구매를 부추기고 있어 잠재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급성장하는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징동닷컴(J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핑슈트, 잠수경, 클라이밍 헬멧 및 신발 등 상품의 판매액이 40% 이상 증가했다. 그중 절반은 '고가치' 소비층 대상 판매가 차지했다. 또한 중저가 소비층도 점차 고급 스포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고가치' 소비층은 아웃도어 용품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체 판매액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분야별 아웃도어 용품 시장 품목으로는 △캠핑용품 △스키용품 △수상스포츠 △하이킹의류 △사이클링 등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소수의 아웃도어 마니아 외 대부분의 사용자는 여전히 디자인과 가격을 보고 제품을 선택한다. 한국 제품의 예쁜 디자인은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더 쉽게 사로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디자인 외 품질도 높아 한국 제품의 신뢰도도 높아졌다. 헬리녹스(Helinox)는 업계 선두 브랜드로 한국 아웃도어 용품에 대한 비교적 높은 기대와 품질 신뢰도를 구축했다. 맥선(MAXSUN)은 긴 호흡으로 중국 시장에 깊이 파고들어 한국 전문 브랜드의 전문성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또한 제품 디자인과 품질 관리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기업은 중국의 아웃도어 트렌드를 활용해 기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을 확대해야 한다"며 "특히 자외선 차단 의류, 요가복, 바람막이와 같은 인기 아이템에 한국의 디자인 감각과 기술력을 접목하면 충분히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웃도어 플러스 생태계와 연계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제품이 단순한 스포츠용품을 넘어 일상생활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와 헝가리, 조지아, 아제르바이잔이 흑해 해제커이블 사업을 주도할 합작사를 세웠다.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을 입증한 데 이어 합작사를 출범하면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조지아 주전력시스템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와 루마니아, 헝가리,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8차 장관급 회의에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아 주전력시스템과 아제르바이잔 에너지 기업 아제르에너지, 루마니아 송전 시스템 운영사 트랜셀렉트리카, 헝가리 에너지 회사 MVM는 합작사를 꾸리고 흑해 해저케이블 사업에 시동을 건다. 합작사 거점은 루마니아에 마련된다. 4개국은 지난 2022년 12월 '그린에너지 개발·수송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해저케이블 사업에 나섰다. 초고전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깔아 아제르바이잔에서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조지아를 거쳐 루마니아와 헝가리에 공급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총투자비는 20억 유로(약 3조원) 이상. 2029년 말까지 가동을 목표로 한다.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전력 가격을 낮추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탈(脫)러시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4개국은 앞서 이탈리아 컨설팅 업체 'CESI'와 협력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사업성이 유망하고 기술·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오는 11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9)에서 타당성 조사 1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마이크로전자 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합작투자(PPP) 사업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유럽의 제재로 관련 산업이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20일 코트라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와 경제개발부는 IT·전자 관련 산업 단체에 PPP 사업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러시아는 최소 100억 루블 규모 사업에 15~50% 규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전자 공장 건설에는 3500억~4,000억 루블의 투자가 필요한다. 러시아는 2024년까지 마이크로전자 산업 지원에 2100억 루블을 할당했다. 앞으로 17년간 관련 산업 발전에 7000억~8000억 루블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네덜란드 ASML의 첨단 노광장비에 이어 구형 장비까지 공급받을 수 없게 되자 미국과 네덜란드를 저격했다. 반도체 공급망의 안전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중국 기업의 권익을 침해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중국 상무부와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매체에 따르면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가 지난해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이어 노광장비 규제 범위를 확대한 데 대해 불만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최근 몇 년간 미국이 글로벌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안보 개념을 확대하고 특정 국가를 압박해 규제를 강화했다"며 "이는 반도체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관련 국가 및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네덜란드의 협조도 요청했다. 대변인은 "중국 네덜란드 양국은 반도체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 다층적이고 빈번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네덜란드가 국제 경제무역 규칙과 '중-네덜란드'의 경제무역 협력의 큰 관점에서 시장 원칙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상적인 협력과 발전을 방해하는 조치를 피해야 한다"며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지 않고 양국의 공동 이익을 보호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전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네덜란드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에 동참하며 2019년부터 중국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출을 막았다. 작년 9월부터 NXT 2000 시리즈 이후에 나온 심자외선(DUV) 장비에 라이선스를 요구했고, 지난 6일 구형 노광장비인 NXT 1970과 NXT 1980i의 수출도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구형까지 판매가 막히면서 중국의 반도체 자립에도 차질이 생겼다. ASML의 노광장비는 웨이퍼에 미세 회로를 새기는 데 필요한 핵심 장비다. 현재 전 세계 노광장비의 90%를 ASML이 공급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미국 대선 결과에 상관 없이 무역 정책의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CIMB증권은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 가운데 누가 당선돼도 말레이시아는 무역 전환과 중국 플러스 원 전략으로 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 시 글로벌 무역에 더 큰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해리스의 정책은 더 높은 환경 기준과 함께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플러스 원 전략은 중국 이외에 다른 국가에도 생산 기지를 확보하여 공급망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이다. 말레이시아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플러스 원 전략의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CIMB증권은 "전기전자(E&E) 부문은 두 후보 모두에게서 단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해리스는 더 높은 안정성과 지속적인 중국 플러스 원 투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체제에서는 미국의 에너지 생산 증가와 관세 인상으로 인해 석유 및 가스 부문이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반면 해리스의 탄소 배출 초점은 전 세계 석유 분야 수요를 줄일 수 있으나 녹색 기술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IMB증권은 플랜테이션 부문은 트럼프 정부에서 중국 수요가 증가할 수 있지만, 해리스 정부에서는 더 엄격한 환경 규제를 시행해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필리핀을 위한 6개년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필리핀 취약 계층을 돕는 것이 주요 목표로 국민 전체에 혜택이 돌아가게끔 한다는 각오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은 최근 필리핀을 위한 국가 파트너십 전략(CPS·Country Partnership Strategy)을 출범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약 240억 달러(약 32조1200억원) 규모의 국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전략은 △인적 개발 △경제 경쟁력 △인프라 △기후 회복력 △디지털 전환 △거버넌스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필리핀의 기후변화 취약성과 지속적인 빈곤,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비트 라마찬드란 아시아개발은행 필리핀 담당관은 이번 전략의 혜택이 필리핀 국민 전체, 특히 가장 취약한 계층에 도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지난 2023년에도 필리핀에 약 45억 달러(약 5조97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ADB는 포용적 성장과 민간 부문 주도의 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필리핀 내 취약계층과 일반계층 간 인프라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및 정부기관과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또한 주요 정책을 포함한 국내 경제 개혁을 추진함으로써 민간 부문 주도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정부가 카지노 합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1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이달 초 강력한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카지노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공청회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의 80%가 카지노를 포함한 메가 엔터테인먼트 단지 조성 계획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줄라푼 아몬비바트 태국 재무부 차관은 국민의 피드백을 반영해 카지노 합법화 관련 주요 법안을 조정하고 연립 파트너들과 논의한 후 내각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국 내 카지노 합법화 시도는 과거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을 일으켰지만, 현재 정부는 카지노 합법화가 일자리 창출, 국가 수입 증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하원은 앞서 지난 3월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놀이공원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오락단지 건설 방안을 담은 특별위원회 연구보고서를 승인했다. 재무부는 이를 바탕으로 카지노 합법화를 위한 법안을 마련 중이다. 관광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 20%를 차지하는 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크게 위축됐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르비아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12대를 구매한다. 러시아의 무기 의존도를 탈피하고자 프랑스 전투기를 도입한다. 세르비아는 서방 전투기 구매로 구 소련산 미그(MiG)-29 전투기와 노후 유고슬라비아 전투기로 구성된 공군을 현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프랑스 다쏘항공과 라팔(Rafale) 전투기 12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30억 달러(약 3조 9912억원)에 달한다. 이번 협정은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양국 간 관계 강화를 위해 베오그라드(Belgrade)를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계약이 세르비아를 러시아와의 전통적인 유대 관계에서 벗어나 유럽연합(EU)에 더 가깝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이바의 전투기 구매는 러시아의 기술에 의존해온 세르비아는 군대를 현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지난 2006년 이래 러시아 무기를 자주 구매해온 세르비아는 군대 현대화를 위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무기를 거래했다. 세르비아는 이웃 발칸 경쟁국인 크로아티아가 10억 유로(약 1조4000억원)에 같은 유형의 중고 전투기 12대를 구매한 이후로 2년 이상 새로운 라팔 제트기 구매를 검토해왔다.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세르비아 대통령은 "역사상 처음으로 세르비아가 서방 전투기를 보유하게 됐다"며 "세르비아 군대의 작전 능력을 개선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게임사 게임사이언스가 개발한 액션게임 '검은 신화:오공'이 역대급 판매기록을 세웠다. 검은 신화:오공의 성공은 중국 게임시장 역사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검은 신화:오공은 출시 3일만에 1000만 장 넘게 판매되며 최단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스팀, 위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는 450만장 이상 판매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검은신화:오공은 서유기 세계관 속 손오공의 모험을 게임으로 만들어냈다. 검은신화:오공의 폭발적인 판매량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소울라이크류 게임 부문에서도 놀라운 기록이다. 소울라이크류 게임은 이용자의 컨트롤이 핵심이 되는 게임이다. 그런만큼 높은 난이도로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으로 뽑힌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프롬소프트웨어의 다크소울, 세키로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네오위즈가 개발한 P의 거짓이 있다. 검은신화:오공의 서유기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함께 적당한 게임 난이도가 뽑힌다. 게임사이언스가 그동안 소울라이크 게임에 진입하지 못했던 신규 이용자들도 접근할 수 있는 난이도를 찾아낸 것이다. 검은신화:오공의 성공은 그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중국 게임 산업이 콘솔과 PC부문에서도 글로벌 성공작을 만들어냈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에 검은신화:오공은 중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진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검은신화:오공 내 배경인 중국 문화 관광지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문화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던 중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돌파구가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검은신화:오공의 인기가 이어져 2000만 장 이상 판매돼 매출 60억 위안(약 1조1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철강산업 공급 구조개혁을 추진한다. 구조 개혁을 위해 철강 설비 교체를 중단하고, 교체 실시 조치를 개정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철강산업의 공급 구조개혁 강화를 위해 철강산업의 생산능력 교체를 중단시키고, 2021년에 발표된 '철강산업 생산능력 교체 시행방안'의 개정에 착수한다. 중국은 철강산업의 공급구조 개혁을 위해 2021년 '철강산업 생산능력 교체 시행방안'을 제정했다. 그러나 공신부는 지난달 23일부터 각 지방정부에 철강산업의 생산능력 교체 관련 공시, 발표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공신부의 공지사항을 따르지 않고 철강 생산능력 교체 계획을 계속 공표, 발표하는 사람은 불법적인 새로운 철강 생산능력으로 간주돼 부정적인 사례로 보고된다. 공신부는 철강산업의 생산능력 교체 시행을 통해 산업구조 전환과 업그레이드, 업계 재편성 등을 촉진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정책 집행력 미달, 감독체계 미비, 공급과잉 등 문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책 개선을 통해 철강산업의 수급 균형, 시장 안정, 투자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신부는 철강 생산능력 교체 조치에 대한 연구와 개정을 가속화하고, 생산능력 교체 정책 조치를 더욱 개선한다. 모든 관련 당사자의 의견과 제안을 광범위하게 수렴한 후 이를 시행한다. 바이원시(Bai Wenxi) 중국기업자본연합 부회장은 "철강 용량 교체 작업 중단이 철강 산업에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철강 회사는 자체 생산 용량과 기술을 조정하고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철강 생산능력 교체 정책은 2015년부터 시작됐다. 2015년 4월 20일 공신부는 '과잉 생산이 심각한 일부 산업에 대한 설비 교체 실시 조치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후 2017년 12월 31일 '철강 산업 설비 교체 실시 조치'를 발표해 2018년 1월 1일부터 시행했다. 2020년 1월 23일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 총국은 철강 설비 교체 및 프로젝트 제출을 중단하는 '철강 설비 교체 및 프로젝트 제출 개선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공신부는 2021년 5월 6일에 철강 산업 설비 교체에 관한 개정 시행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3년 동안 철강 산업은 장비 업그레이드, 구조 조정, 레이아웃 최적화, 합병 및 재편 등을 추진하여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첨단 공정 칩과 패키징 가격을 잇따라 인상한다. 인공지능(AI)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망 핵심 '키'를 쥔 TSMC가 부르는 게 값이 됐다. [유료기사코드] 1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모건스탠리, 유니프레지던트증권 등의 보고서를 인용해 TSMC가 내년 3나노미터(nm) 공정과 자체 개발한 첨단 후공정 기술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3나노 공정 가격은 5% 이상, CoWoS는 약 10~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의 가격 인상설(說)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7월에도 TSMC가 내년 전 응용처에 걸쳐 웨이퍼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당시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에 보낸 메모에서 TSMC가 고성능컴퓨팅(HPC)부터 가전제품용 칩까지 가격을 최대 10%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CoWoS 가격도 향후 2년간 약 20%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본보 2024년 7월 11일 참고 '없어서 못 파는' TSMC, 내년 웨이퍼 가격 10% 인상 전망> AI, HPC,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컴퓨팅 자원 부족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픈AI는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한 자체 칩 설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간)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진행한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에 참가,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AMA는 질문 페이지에 이용자들이 궁금한 점을 댓글로 작성하면 답변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오픈AI AMA에는 알트만 CEO를 비롯해 케빈 웨일 최고제품책임자(CPO), 마크 첸 연구 담당 부사장 등 오픈AI의 주요 임원들이 참여했다. 오픈AI AMA에 참가한 레딧 이용자 'Alternative_Alarm_95'는 알트만 CEO에게 '고급음성모드(Advanced Voice Mode, AVM) 비전은 언제 출시되나, GPT-5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질문했다. 알트만 CEO는 "o1과 그 후속 모델을 우선하고 있다"며 "모든 모델이 상당히 복잡해져서 원하는 만큼 동시에 출시할 수 없다. 컴퓨팅 자원의 한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