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수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올해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대형 우량 기업 중심의 신디케이트론(집단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KB뱅크의 쿠나르디 다르마 리 사장은 "올해 주요 성장 동력은 신디케이트론"이라며 "기업 자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 분야의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금융기관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대규모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융자해 주는 대출이다. 단일 은행이 감당하기 어려운 거액의 자금을 조달할 때 활용하며, 기업 입장에서는 여러 은행과 개별 협상할 필요 없이 주관 은행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빌릴 수 있다.
KB뱅크가 신디케이트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전략적 분야는 △공공시설·기본 기반 시설 △자동차 △대규모 제조업 △디지털 인프라 및 정보 기술 △지속가능성 기준을 갖춘 광업 부문 등이다.
KB뱅크는 "인니 국영 석유화학기업 PON(Petro Oxo Nusantara)과 대규모의 협력 프로젝트에서 자금 제공 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구조 구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공동 주관사, 인수자 등 다양한 역할을 모두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KB뱅크는 지난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포착하는 동시에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KB뱅크는 "탄탄하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해치지 않고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신디케이션에 참여하는 다양한 금융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현지 은행과의 경쟁에서 KB뱅크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