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글로벌 트래블러 어워즈 3년 연속 '최고 기내식' 쾌거

2026.04.07 07:52:46

김세경 셰프 협업 등 '하늘 위 다이닝' 안착... 3년 연속 글로벌 1위 수성
7500억 투입 C&D 재인수 '신의 한 수'… 아시아나 통합 대비 품질 표준화 박차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3년 연속 기내식 부문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달 기내식 공급업체를 재인수하며 서비스 직영 체제를 복원한 대한항공의 선택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자산'을 직접 관리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제14회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Leisure Lifestyle Awards)'에서 일등석 기내식 메뉴(Best Airline Onboard Menu)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창간해 50만 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트래블러는 매년 전 세계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엄격한 설문조사를 통해 항공 및 여행 분야의 최고 업체를 선정해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4년 한국식 비건 메뉴와 소믈리에 챔피언 협업을 통한 신규 와인 50여 종을 도입하며 기내식 혁신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지난해에는 10년 만의 서비스 전면 개편을 통해 서울 '세스타(Cesta)'의 김세경 셰프와 협업한 독점 메뉴를 선보였다. 제철 식재료와 혁신적 조리법을 이식해 '하늘 위 파인 다이닝'을 안착시켰다.

 

이번 시상식에서 극찬을 받은 일등석 메뉴는 아뮤즈 부슈와 파피요트, 쁘띠 푸르 등 고품격 코스 요리와 시그니처 메뉴인 비빔밥이 조화를 이루며 럭셔리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프랑스 명품 식기 브랜드 △베르나르도(Bernardaud) △리델(Riedel) 글라스 등을 활용한 정갈한 프레젠테이션은 서비스 완성도를 극대화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데이비드 페이시(David Pacey) 대한항공 기내식기판 및 라운지부문 부사장은 "3년 연속 수상은 서비스 혁신을 향한 대한항공의 변치 않는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미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갈고닦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는 대한항공의 최근 전략적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초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로부터 기내식 및 기내면세점 판매 사업자인 대한항공C&D서비스(C&D) 지분을 7500억원에 재인수하며 6년 만에 품에 안았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기내식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 세계 1위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직접 관리하겠다는 포석이다. 비록 아시아나항공이 게이트고메코리아(GGK)와 맺은 오는 2048년까지의 장기 계약 해결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으나, 대한항공은 이번 C&D 인수를 기점으로 통합 항공사의 기내식 품질 표준화와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예지 기자 yeletzi_0418@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