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파트너스, 이스라엘 양자 스타트업 '큐팩터' 투자

2026.04.07 11:05:17

2400만 달러 시드 라운드 참여
큐팩터 엔지니어링 능력 등 높게 평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이스라엘 양자 스타트업 ‘큐팩터(Q-Factor)’에 투자했다. 큐팩터가 보유한 엔지니어링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큐팩터는 6일(현지시간) 2400만 달러(약 360억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이스라엘 VC(벤처캐피탈)인 NFX와 TPY 캐피털이 주도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인텔의 벤처캐피탈 및 투자 부문인 ‘인텔 캐피털(Intel Capital)’과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VC 계열사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큐팩터의 엔지니어링 능력과 이론적 완성도, 무한한 확장 가능성 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큐팩터는 이번 투자 자금을 100만 큐비트급 중성 원자 양자 컴퓨터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엔지니어링 팀 확충과 지속적인 확장성을 위해 설계된 1세대 고품질 큐비트의 테스트베드 조립에 투입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터는 일반 컴퓨터와 다른 물리 법칙인 '양자 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차세대 계산 기계다. 복잡한 난제를 몇 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큐팩터는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상업적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큐팩터는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연구 기관인 와이즈만 과학 연구소와 테크니온 공대의, 수십 년에 걸친 원자 물리학 기초 연구를 상업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큐팩터의 기술 로드맵은 현재 중성 원자 플랫폼을 수천 큐비트 수준에 머물게 하는 아키텍처 병목 현상을 극복하는 데 집중돼 있다.

 

기존의 양자 컴퓨터 방식은 큐비트 수를 늘릴수록 배선이 복잡해지고 거대한 냉각 장치가 필요한 한계가 있다. 반면 큐팩터의 중성 원자 방식은 자연 상태의 입자를 사용해 극저온 냉동기가 필요 없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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