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의 가상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동차 관련 가상 렌더링 이미지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스로틀(theottle)이 기아의 5세대 스포티지 기반 픽업트럭 가상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스로틀은 스포티지 픽업트럭은 현대자동차의 북미시장 전략 모델인 픽업트럭 '산타크루즈'와 5세대 스포티지를 섞어 제작했다. 5세대 스포티지의 외관 디자인은 산타크루즈의 사진에 가져다가 덮은 형태로 두 차량이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지 픽업트럭의 전면부는 5세대 스포티지와 같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후면부는 5세대 스포티지의 리어램프를 가져와 픽업트럭 형태에 맞게 덧붙이는 형태로 제작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투싼 플랫폼을 공유한 픽업트럭 산타크루즈를 내놓은 만큼 기아차가 스포티지 형태의 픽업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호주에서 기아가 미드 사이즈 픽업트럭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바 있어 스포티지 형태를 띌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관계를 감안했을 때 산타크루즈와 유사한 모델이 북미에서 출시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출시되면 포드 매버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