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의 투자전문회사인 삼성벤처투자(SVIC)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는 인도의 자동음성인식 솔루션 업체 'Gnani.ai'가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업체인 일본의 트랜스코스모스와 손을 잡았다. 

Gnani.ai은 지난 8일(현지시간) 트랜스코스모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각각의 강점을 조합해 북미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Gnani.ai은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자동음성인식(ASR) 엔진을 개발한 업체로 영어와 힌디어, 타밀어, 칸나다어, 텔루구어 등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음성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이에 지난 2019년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트랜스코스모스는 제세계 160개국에 진출해 기업들의 다양한 업무에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센터, 콘센터와 같은 컨텍센서 아웃소싱 업무를 주로 제공하고 있다. 

Gnani.ai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트랜스코스모스의 방대한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으며 트랜스코스모스는 Gnani.ai의 대화형 AI 제품을 추가함으로써 컨텍센터 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됐다. 특히 대화형 AI 도입으로 기존 컨텍센터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줄일 수 있어 수익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Gnani.ai 관계자는 "우리의 고유한 음성인식엔진 기술 등이 트랜스코스모스 BPO 소루션 제품군에 가치를 더해, 3000억달러 규모의 컨텍센터 소프트웨어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을 위한 최첨단 디지털화, 자동화 제품을 공동으로 구축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