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솔리다임, 일본 영업망 강화

2022.04.13 11:37:58

전자부품 유통사 '료요 일렉트로'와 파트너십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일본 전자부품 전문 유통사와 손잡았다. 잇단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영업망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 일본법인은 최근 '료요(菱洋) 일렉트로'와 새로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로요 일렉트로는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의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SSD 제품 시리즈를 취급할 예정이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작년 연말 인텔 낸드 사업부 1단계 인수작업을 마친 후 미국 산호세에 설립한 SSD 자회사다. 일본에도 법인을 설립한 뒤 현지 영업 체제를 재정비하고 있다. 

 

최근 잇따라 유통사와 협력, 세계 각국 영업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의계열사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와도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2년 4월 5일 참고 SK하이닉스 솔리다임, '버핏 소유' 마우저와 SSD 공급계약 체결>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솔리다임과 첫 합작제품인 기업용 SSD P5530을 출시했다. P5530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 128단 4D 낸드와 솔리다임의 컨트롤러를 조합해 만들었다. PCle(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 4세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1TB(테라바이트), 2TB, 4TB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신제품에 대한 자체 성능평가를 마치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해외 주요 고객들에게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 

 

스미요시 토시지 솔리다임 일본법인 영업 본부장은 "솔리다임은 인텔에서 SSD 기술력을 이어받은 제품을 통해 매일 변화하는 요구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료요 일렉트로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고객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요 일렉트로는 1961년 설립됐으며 반도체·전자기기과 ICT 솔루션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976년부터 인텔의 일본 공인 유통사 역할을 해왔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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