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인수' REC실리콘, 美 모지스레이크 증산에 2.6조 투자

2022.08.02 14:41:44

20억 달러 투자…잉곳·웨이퍼 생산시설 구축
시의회로부터 부지 용도 변경 허가도 받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 증설에 약 3조원을 쏟는다. 당국의 대규모 자금 지원에 힘입어 재생가능에너지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태양광 패널 핵심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일 REC실리콘이 작년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시 시의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모지스레이크 공장 증설 계획인 '프로젝트 라이저'에 20억 달러(약 2조6122억원)를 투자한다. 워싱턴주는 REC실리콘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전기 인프라 구축을 위해 10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치했다. 

 

프로젝트 라이저는 모지스레이크 공장 인근 162에이커 규모 부지에 잉곳과 웨이퍼 생산 시설을 추가 건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대 25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REC실리콘은 작년 11월 신규 시설이 들어설 토지를 도시성장지역(Urban Growth Area, UGA)에 추가해달라며 모지스레이크시 시의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지으려 하는데 농업용지로 분류돼 있어 진행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시의회는 올 3월 REC실리콘의 요청을 수용했다. <본보 2022년 3월 25일 참고 '한화 지분 인수' REC실리콘 증산 추진>

 

폴리실리콘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수요가 폭풍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가 가시화되면서 태양광 패널 등 관련 사업 성장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본보 2022년 7월 29일 참고 한화큐셀, 바이든에 美 '에너지세 패키지' 통과 촉구 동참>

 

REC실리콘은 증설을 통해 최대주주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 한화큐셀은 미국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1.4GW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기존 1.7GW 규모 조지아 공장과 합하면 미국에서만 총 3.1GW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현재 미국 내 단일 사업자 기준 최대 규모다. 

 

한편 한화솔루션과 ㈜한화는 지난 3월 REC실리콘 지분을 추가 인수했다. 한화솔루션은 공동 대주주였던 노르웨이 '아커 호라이즌'으로부터 지분 4.67%를 4400만 달러(약 550억원)에 매입, 기존 16.67% 지분에 더해 총 21.34%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화도 약 1400억원을 들여 REC실리콘 지분 12%를 확보, 2대 주주에 등극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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