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상품 진열은 '로봇'이…日 패밀리마트, 음료 보충 로봇 도입

2022.08.11 10:19:28

업무 강도 높은 음료 보충 작업서 직원 배제
최첨단 기술 적극 도입…운영 효율성 제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패밀리마트가 음료 진열대 관리 업무에 로봇을 도입했다.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패밀리마트는 일본 로봇기업 텔레이그지스턴스(Telexistence)와 손잡고 인공지능(AI)로봇 TX 스카라(TX SCARA)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점포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향후 300개 점포에 로봇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X 스카라는 강도가 높은 작업을 꼽히는 음료 보충 업무를 24시간 수행하게 된다. 종업원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반복적이고 지루한 음료 보충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TX 스카라는 고든(GORDON)이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 언제 어디에 제품을 놓아야 하는지 파악한다. 하루 1000개의 음료캔이나 음료병을 매대에 보충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다. 

 

패밀리마트는 TX 스카라 도입을 통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음료 보충 업무를 TX 스카라에게 맡기면서 생긴 시간과 자원을 매장 환경 개선, 수익성 제고 등을 위해 쓸 수 있다는 전망이다. 노동 인구가 줄어드는 일본 인구구조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패밀리마트는 점포작업 분석 시스템 TX워크애널리틱스(TX Work Analytics)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종업원들이 부착한 위치 정보 발신기에서 나온 데이터를 매장 내에 설치된 수신기를 통해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시간대에 따른 업무시간을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분석할 수 있다. 점포 업무 일부를 인공지능 로봇이 맡는 것을 전제로 최적의 업무 스케쥴과 인원 배치를 계획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매장 경비 절감, 점포 운영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토모히로 가노(Tomohiro Kano) 패밀리마트 점포개발 부서 및 철도·기업 가맹점 부서 제너럴 매니저는 "일본의 노동인구 감소는 패밀리마트가 매장을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풀어야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라면서 "점포에 로봇을 도입하면 매장 직원이 냉장고에 음료를 보충할 필요가 없고, 이를 통해 생긴 시간을 고객 서비스 또는 매장 환경 개선에 쓸 수 있게 돼 매장 운영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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