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자회사' 굿푸드홀딩스, 伊 식음료 관심…현지 기업과 논의

2022.09.21 11:06:14

익스포트USA서 이탈리아 기업 240곳과 미팅
프리미엄 와인에 관심…북미시장 확대 전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가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마트의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이탈리아 업체와 만나 식품과 와인 등 유통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1일 익스포트USA(ExportUSA)에 따르면 굿푸드홀딩스와 로슈 브로스(Roche Bros) 등 미국 유통사가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이탈리아 기업과 미팅을 갖는다. 이탈리아 기업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미국에 와인과 식품을 수입하겠단 목표다. 
 

익스포트USA는 이탈리아와 미국 뉴욕 상공회의소 간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이탈리아 기업들이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유통사는 다음달 5일부터 이틀 간 에밀리아로마냐 파르마기 외곽 살소마찌오레(Salsomaggiore)에 위치한 호텔 안티코 보르고 디 타비아노 카스텔로(Antico Borgo di Tabiano Castello)에서 회동한다.


굿푸드홀딩스는 하루 동안 120개 업체와 각각 30분씩 미팅을 진행한다. 굿푸드홀딩스는 특히 프리미엄 와인 유통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쌍벽을 이루는 와인 강대국이다. 대표적인 이탈리아 와이너리는 토스카나의 '프레스코발디 카스텔조콘도' 와이너리와 에밀리아로마냐의 '몬테 델레 비녜' 등이 있다. 프레스코발디의 경우, 세계적으로 최고급으로 인정받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을 생산한다.


굿푸드홀딩스와 이탈리아 기업과의 회동은 이마트의 북미 사업 전략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프리미엄 와인으로 북미 시장에서 승부수를 띌 가능성이 점쳐진다.

 
향후 신세계의 기존 와인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월 미국 나파밸리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를 2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와인 수입·유통에 이어 생산까지 직접 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와인 시장을 공략하겠단 각오다.
 
한편, 이마트는 2018년 미국 식품 유통 기업 굿푸드홀딩스를 인수했다. 굿푸드홀딩스는 미국 서부 지역을 거점으로 '브리스톨 팜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레이지 에이커스' '뉴 시즌스 마켓' 등 유통 브랜드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LA와 샌디에이고, 시애틀 등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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