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월 무역수지 적자, 1979년 이후 최대

2022.09.25 07:30:00

8월 일본 무역수지 2조8173억 엔
엔저 현상·에너지 가격 상승 요인
日 정부 외환 개입 가능성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8월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197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엔저 현상이 지속된 영향이다.

 

25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의 무역수지는 2조8173억 엔(약 27조939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값을 말한다.

 

이번 적자 규모는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이 컸던 지난 2014년 1월 수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월 기준으로는 지난 1979년 이후 최대치다.

 

8월 무역수지가 나빠진 데에는 엔저 현상과 함께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수입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49.9% 급증했다.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는 1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2월까지 이어졌던 32개월 연속 적자 기록 이후 최장 기간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수입물가의 상승은 확실히 엔저 영향도 있다”면서 “국제상품시장의 가격 상승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극심한 엔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내부적으로는 외환 개입 가능성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열린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엔저와 자원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해 해외로 소득이 유출되는 상황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탄소제로 전원(電源) 활용 △에너지 절약 △기업생산거점의 국내 회귀 △수출 확대 △방일관광객 회복 등이 거론된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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