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중화권 시장 공략 고삐 죈다…500만弗 투자

2022.11.23 08:20:31

올 '엄마, 농담은 그만' 흥행 힘입어
내년 중국어 콘텐츠 3개 공개 예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중국어로 제작된 콘텐츠 투자에 나서며 중화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내년에도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지에서 입지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23일 CJ ENM 홍콩에 따르면 회사는 △심리범죄 드라마 딥 엔드(Deep End) △SF 로맨틱코메디 비너스 온 마스(Venus on Mars) △초자연적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 헝그리 소울스(Hungry Souls) 등 세편의 중국어 콘텐츠에 500만달러(약 70억원)를 투자했다.

 

이들 세 개 콘텐츠는 현재 촬영, 후반작업 단계로 내년 상반기 공개된다. CJ ENM 홍콩은 내년 하반기 대만 업체와 손잡고 진먼(Kinmen) 시리즈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진먼 시리즈는 CJ ENM의 포맷을 이용해 제작된다.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로맨틱 코메디 '엄마, 농담은 그만(Mum, Don’t Do That)', 대만 OTT 하미 비디오(Hami Video)에서 올라간 미스터리 스릴러 '디 어메이징 그레이스 오브 시그마(The Amazing Grace of Σ)' 등이 인기를 끌자 중화권을 겨냥한 콘텐츠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엄마, 농담은 그만'은 대만에서 톱10 시리즈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도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본보 2022년 11월 20일 참고 CJ ENM, 대만 시장 공략 박차…현지 업체와 맞손>

 

마이클 정(Michael Jung) CJ ENM 홍콩 MD는 "CJ ENM이 지닌 드라마 제작 전문성과 국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전 세계에 타이완과 진먼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문화적 유산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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