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 HYPR, 2500만 달러 시리즈C1 투자 유치

2022.12.07 11:19:50

HYPR,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식 암호화 서비스 제공
지난 2018년 삼성전자와 파트너십 맺기도
HYPR, 신규 시장 진출 전략 가속화 및 R&D 사업 강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식 암호화 업체 HYPR이 시리즈C1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HYPR은 신규 시장 진출 전략을 가속화 하는 한편 R&D(연구·개발) 강화에도 자금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HYPR은 7일 애드번트 인터내셔널이 주도한 시리즈C1 펀딩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31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406 벤처스 △RRE 벤처스 △톱 티어 캐피털 △콤캐스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HYPR은 총 9700만 달러(약 1284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HYPR은 블록체인에 기반한 분산형 생체 인식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분산을 통한 보안이 핵심으로, HYPR은 중앙 서버에 대한 해킹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각 사용자의 장치에 자격증명이 저장되는 분산형 방식으로 생채 인식 자료를 보호한다.

 

특히 HYPR은 지난 2018년 삼성전자와 모바일 생체인증 관련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모바일 생체 인식 솔루션인 삼성패스에 HYPR 분산 인증 기술을 통합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HYPR에 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HYPR은 신규 시장 진출 전략을 가속화 하고 R&D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객사와 고객사 직원의 보안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보얀 시믹 HYPR 최고경영자(CEO)는 “조직을 안전하게 유지해야 하는 비밀번호와 레거시 MFA(다중인증) 솔루션은 조직을 엄청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새로운 투자는 고객을 보호하는 우리의 사업 목표에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YPR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단체·기관 중 89%는 최근 1년 동안 피싱 공격을 한 번 이상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피해액은 290만 달러(약 38억 원)에 이르렀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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