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K9 호주형 모델에 독일산 화학·유해물질 센서 탑재

2023.01.30 15:01:37

독일 에어센스와 공급계약 체결
호주 육군 자주포 도입 사업 '랜드(LAND) 8116'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1조원' 규모의 호주 자주포 공급을 위해 독일 위험 물질 탐지 장치 선두 제조업체와 협력한다. 호주군의 포병 현대화 계획에 따른 자주포 도입 사업으로 독일 센서를 장착해 수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은 지난해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독일 에어센스 애널리틱스(AirSense Analytics of Germany)와 업무 협약을 맺고 AS9 자주포(SPH)와 AS10 장갑탄약재보급차량(AARV)용 화학물질, 유해물질 센서를 공급한다.

 

350만 달러가 넘는 계약을 통해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Huntsman)' 제품군에 전투원을 보호하기 위한 최고의 CBRN(화학, 생물학, 방사선 및 핵) 위협 탐지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일 에어센스를 선택한 건 경쟁력이 있어서다. 에어센스가 솔루션의 강점과 품질로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선정됐다.


에어센스 애널리틱스는 위험 물질 감지 장치의 선두 제조업체 중 하나이다. 독일에서 생산되며 CBRNE 위협을 감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자주포 사업에는 프랑스 우주항공·방산 기업 사프란도 가세한다. AS9 헌츠맨에 장착할 MINEO DFSS 32대 공급하기로 한 것. <본보 2022년 10월 5일 참고 한화 '호주 자주포 사업'에 프랑스 사프란 가세>
 

MINEO DFSS는 조준경으로, 특허 받은 움직임 없는 컬러 주간 줌을 사용해 광학 신호가 낮은 단일 장치에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 함께 컬러 데이 및 열화상을 결합한다. 이미 인도와 노르웨이 K9 프로그램에서 사용 중이다. 호주 육군 차량에 탑재된 최초의 사프란 광전자 시스템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 '랜드(LAND) 8116' 계약 체결로 호주형 자주포인 'AS9' 30문과 방호력이 강화된 'AS10' 자동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호주 육군에 인도한다. 사업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 <본보 2021년 6월 6일 참고 한화디펜스, 호주 '해외 생산기지' 거점으로 키운다… 제조역량 강화 '전력'>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