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슈완스, '친환경 이미지'로 피자 D2C 사업 강화

2023.01.31 15:17:28

'100% 재활용 가능' 친환경 종이 포장재 도입
착한 기업 이미지 구축 노력…매출 확대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자회사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Schwan’s)가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D2C(Direct to Consumer·온라인직접판매) 피자 사업을 강화한다. 친환경 포장재 도입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착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고객층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슈완스가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D2C 피자사업에 적극 나선다. 앞서 슈완스는 △프레시타(Freschetta) 글루텐프리 피자 △허스 앤 파이어(Hearth & Fire)의 냉동피자 등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직접 판매한다고 밝혔다.

 

피자 배달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가 쓰인다. 배송 상자 외에 포장에 사용하는 테이프, 완충재까지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다.

 

친환경 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고 착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가운데 3명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때 비용을 일반 제품보다 10%까지 추가로 지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위험을 일상으로 체감하며 환경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슈완스는 친환경 활동이 경영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판단, 신사업에 친환경 정책을 펼쳐 사업 확대에 나섰다는 평가다. 

 

앞서 슈완스는 온라인을 통해 식료품을 구입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자 신속히 D2C 피자 사업에 나섰다. 2년 내 미국 식품 매출 6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레시타 또는 허스 앤 파이어 온라인 몰에서 피자를 주문하면 제품을 이틀 내 배송된다.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9년 2월 약 2조원을 투자해 슈완스를 인수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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