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브랜드가치, 세계 1위…3년 만에 재탈환

2023.02.08 09:28:37

애플 제치고 선두에 올라
강력한 B2B·B2C 포지션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브랜드 가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 이후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8일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글로벌 500대 브랜드 2023(Global 500 2023)' 보고서에서 아마존은 2992억8000만달러(약 374조878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순위에서 1위에 올랐던 애플을 제쳤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달리다 2021년 애플에 추월당했다. 당시 아마존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쇼핑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은 가운데 헬스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추진했다. 이에 2021년 아마존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5.13% 올랐으나 브랜드 가치가 87.42% 상승한 애플이 아마존을 넘어섰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올해 아마존이 B2B(기업간 거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모두 영위하며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하이(David Haigh) 브랜드 파이낸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B2B, B2C 분야 포지션이 아마존 브랜드 가치의 기반이 되고 있다"면서 "아마존은 온라인 소매는 물론 온라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 거대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순위에서는 아마존, 애플과 더불어 구글(3위), 마이크로소프트(4위), 월마트(5위)가 톱5를 형성했다. 삼성(6위), 중국공상은행(ICBC·7위), 버라이즌(8위), 테슬라(9위), 틱톡(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매년 5000개가 넘는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가치 평가를 하고 있다. , 여러 국가 및 부문의 브랜드의 순위를 매긴 100여개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글로벌 500대 브랜드' 보고서는 지난 2007년부터 17년 연속으로 발표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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