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코코넛 럼 리큐르 브랜드 말리부(Malibu)가 미국에서 복숭아맛 제품을 론칭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말리부는 1980년 첫 출시됐다. 북미와 남미 사이에 자리한 바베이도스 지역에서 생산된 럼 만을 이용하며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150개국에서 연간 4000만병 가량이 판매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말리부는 신제품 말리부 피치를 미국에서 첫 선보였다. 말리부는 △50ml △750ml △1L △1.75L 등 다양한 용량의 말리부 피치 병제품을 준비했다. 355ml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캔제품 말리부 피치 럼 인 어 캔(Malibu Peach Rum Punch in a Can)도 내놨다. 미국 전역에 위치한 소매점과 온라인 주류 판매 플랫폼 드리즐리(Drizly), 미국 식료품 배달 플랫폼 기업 인스타카트(Instacart) 등을 통해서 판매한다.
말리부 피치 출시에 따라 말리부 라인업은 기존 △말리부 오리지널 △말리부 딸기 △말리부 파인애플 △말리부 수박 등에 더해 5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말리부는 황도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말리부 피치를 마시면 언제든 자유로운 여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말리부는 말리부 피치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를 소개하며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말리부 피치, 오렌지주스, 라임주스를 2:4:1/2 비율로 섞은 다음 복숭아 가니시로 장식하면 훌륭한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석류즙을 추가하면 재미있는 색깔을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바운시 마하데비아(Devaunshi Mahadevia) 말리부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는 "연중 어느 때든 '맛있는 것은 무엇이든 한다'는 말리부의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여름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말리부 피치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따뜻한 계절을 앞두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