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호라이즌 ETF, 5월 ‘글로벌X’로 새출발

2024.03.07 10:40:09

호라이즌 ETF, ‘글로벌X 인베스트먼트 캐나다’ 브랜드 변경
글로벌X 전문가 네트워크 활용…캐나다 투자환경 혁신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자회사인 호라이즌 ETF가 글로벌X로 간판을 바꾼다. 글로벌X의 글로벌 강점과 영향력을 활용해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호라이즌 ETF는 오는 5월 ‘글로벌X 인베스트먼트 캐나다(Global X Investments Canada)’로 브랜드를 변경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호라이즌 ETF는 글로벌X가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브랜드인 만큼 글로벌X의 폭 넓은 전문가 네트워크와 금융 전문성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캐나다 투자 환경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혁신적인 미래 사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호라이즌 ETF는 브랜드 변경 후에도 현재 티커 심볼을 유지하며, 호라이즌 브랜드 펀드는 글로벌X로 바뀔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해외 비즈니스 시너지를 위해 글로벌X 단일 브랜드 통합 작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콜롬비아 사무소를 글로벌X로 통합했고, 2022년에는 브라질법인 사명도 ‘글로벌X 브라질’로 변경했다. 이번 캐나다 호라이즌 ETF의 브랜드 변경도 그 연장선 상에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세계 14개 지역에서 약 600여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지만 지역마다 다른 브랜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TIGER를 쓰지만 미국, 중국, 홍콩 등 10개 지역에선 글로벌X를, 캐나다에선 호라이즌 ETF를, 인도·베트남에선 미래에셋을 쓰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X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비즈니스의 구심점이 되면서 이를 적극 활용하려는 모양새다. 실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글로벌X를 인수한 이래 상품 개발부터 리서치, 운용 등 모든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 덕에 글로벌X는 매년 3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호라이즌 ETF는 그동안 캐나다 시장에서 ‘영구적인 혁신가’로 명성을 쌓아왔다”며 “이제 글로벌X 브랜드도 캐나다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로힛 메타 호라이즌 ETF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과 범위를 활용하면 캐나다 고객을 위한 투자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더 큰 글로벌 인사이트와 향상된 투자 경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호라이즌 ETF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30억 캐나다달러(2조9500억원)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현재 300억 캐나다달러(약 29조5000억원)를 넘어섰다. 상품 수도 70개에서 121개까지 증가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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