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2046위…첫 진입

2024.04.03 15:18:33

알테오젠, 머크와의 독점 계약으로 주가 급등
국내 바이오기업인 중에선 두 번째로 자산多

[더구루=한아름 기자]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가 세계 부호 순위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연구원 출신으로 신약개발에 매진했던 박 대표의 뚝심이 결국 빛을 발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자산 15억달러로 204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기준으로 서정진 명예회장(73억달러·364위)의 뒤를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표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주식부자에도 등극했다. 알테오젠의 기술력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한 여파다. 수십년간 연구에 매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창업신화를 일궈냈다는 점에서 업계에 주는 의미가 크다.

 

앞서 알테오젠이 지난 2월 머크와 맺었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 'ALT-B4' 기술수출 계약을 비독점에서 독점 계약으로 변경했다. ALT-B4는 피부 내 히알루론산층에 통로를 만들어 항체의약품을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 투약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계약 변경에 따른 계약금 2000만달러(약 266억원)를 받는다. 머크의 제품 허가 및 판매 등과 관련된 조건 성취 시 최대 4320만달러(약 5750억원)의 추가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금액과 더불어 마지막 마일스톤 달성 이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지급받게 된다.

 

한편 버나드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자산 2330억달러로,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차지했다. 그의 뒤를 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1950억달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1940억달러)가 2위,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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