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소재 바(Bar) 장생건강원과 손잡고 책임음주 캠페인을 펼치며 음주 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올바른 음주 관련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며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 1월22일부터 2월17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영동시장 안에 있는 장생건강원과 협력해 책임음주 캠페인 '드링크 모어 워터'(Drink More Water)을 진행했다. 

장생건강원은 파크하얏트 '팀버 하우스',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그리핀', JW 메리어트 서울 '모보 바' 등에서 헤드바텐더를 지낸 서정현 대표가 지난 2019년 오픈했다. 건강원 콘셉트를 내세운 바로 각종 허브와 한약재 등 한국적 재료를 활용한 특색 있는 칵테일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서 대표는 주류 판매 확대에 집중하기 보다 고객들이 적당한 음주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도록 하는 것이 소비자들과의 지속가능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캠페인 동참을 결정했다. 서 대표는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지속가능한 바텐딩'(Bar World of Tomorrow) 교육 프로그램의 메인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장생건강원에서는 음주를 자제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논알코올 메뉴 1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또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헛개수를 끓여 만든 물을 제공하고 있다. 술을 마시면서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실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 바를 찾은 고객들에게 '먹고, 쉬고, 수분충전'으로 요약되는 책임음주 수칙을 설명하며 책임감 있는 음주 실천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수분 섭취 권장은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기획한 드링크 모어 워터 캠페인의 골자다. 술을 마시면서 물을 충분히 마시면 탈수 예방, 알콜 분해 및 배출 등에 도움이 된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드링크 모어 워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과도한 음주를 예방하고 책임감 있는 음주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올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캠페인을 전개하며 국내 책임 음주 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서 대표는 "가장 한국적인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바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면서 "책임음주의 권장을 통해 음주를 선택하신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